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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산불 이재민에 매일 200불 숙박비 지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12 16:06

원하는 숙소 선택 가능··· 전자송금으로 지원금 수령

브루스 랄스턴 BC 산림부 장관/ BC Government Flickr


BC주가 산불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매일 200달러의 숙박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12일 브루스 랄스턴 BC 산림부 장관은 최근 내린 비가 BC주 산불 진압에 도움이 되었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가뭄과 산불은 계속 BC를 위협할 것이라며 산불을 비롯한 기후 비상사태로부터 지역사회, 주택,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산불 이재민들은 호텔을 비롯해 캠핑장, 가족 및 지인의 집 등 본인이 직접 숙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인터랙 전자 송금(Interac e-transfer)을 통해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달 중순 BC주 북동부 파커 레이크에서 발생한 큰 산불로 인해 포트 넬슨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에 4500명이 넘는 이재민들은 포트 넬슨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임시 대피소에 도착했지만, 이 지역에는 숙소가 충분치 않아 차에서 쪽잠을 자거나, 남쪽으로 더 떨어진 프린스조지 등으로 밤새 이동해야 하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보윈 마 BC주 비상관리 및 기후준비부 장관은 산불 이재민들은 밤새도록 운전을 하거나 숙소 추천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인상된 지원금을 은행 계좌로 쉽게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재민들은 더 적합한 숙소에서 머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자 송금으로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이재민 지원 웹사이트(ess.gov.bc.ca)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면 되고, 대피령이 내려지기 전에 미리 가입을 하면 보다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BC 정부는 산불 대피령을 비롯한 비상사태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 또는 세입자 보험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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