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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설 원로배우’ 도널드 서덜랜드 별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20 13:10


지난해 캐나다포스트가 발행한 도널드 서덜랜드 헌정 우표/ Canada Post


캐나다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도널드 서덜랜드가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일 도널드 서덜랜드의 아들이자 역시 유명 배우인 키퍼 서덜랜드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 부친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아버지는) 좋은 역할이든, 나쁜 역할이든, 추한 역할이든 결코 주눅 들지 않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다. 잘 살았던 인생이었다고 말했다.

 

1935년 뉴브런즈윅 세인트존에서 태어난 서덜랜드는 1970년대 M.A.S.H, 켈리의 영웅들, 바디 스내쳐, 쳐다보지 마라 등 영화에서 열연하며 스타덤에 올랐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도 이탈리안 잡, 헝거게임 시리즈 등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연기력도 출중했던 그는 지난 1995TV 영화 시티즌X로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캐나다의 대표 배우로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캐나다 훈장 중 최고 등급인 컴패니언(Companion)을 수훈한 데 이어, 작년에는 캐나다포스트가 그의 업적을 기리는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도널드 서덜랜드의 아들인 키퍼 서덜랜드도 드라마 시리즈 24시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쓰는 등 캐나다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그의 별세 소식에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도널드 서덜랜드는 전설적인 배우이자 위대한 캐나다인이었고, 우리는 거장 한 명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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