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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에 대기질 주의보··· 무슨 일이길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21 10:41

리치몬드 프레이저강 인근서 큰 화재
철교로 불길 번지면서 검은 연기 치솟아

20일 저녁 8시쯤 리치몬드 리버락 카지노 인근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불길이 마폴 철교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Metro Vancouver X


리치몬드 오크 스트리트 브릿지(Oak Street Bridge) 인근에서 일어난 큰 불의 여파로 광역 밴쿠버에 대기질 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화재 진압 약 5시간 후 해제됐다.

 

21일 오전 1 50분 기상청은 오크 스트리트 브릿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짙은 연기가 발생해, 광역 밴쿠버 전 지역에 대기질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목요일(20) 저녁 8시쯤 리치몬드 리버락 카지노 인근 산업단지 건물에서 발생했다.

 

창고 건물에서 시작된 불은 2010년 이후 사용되지 않고 있는 마폴 철교(Marpole Rail Bridge)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삽시간 만에 리치몬드 북부 지역을 뒤덮었다. 1902년도에 지어진 마폴 철교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다리의 일부분이 훼손된 바 있다.

 


이 화재의 이 여파로 밴쿠버와 리치몬드 사이를 잇는 오크 스트리트 브릿지의 통행이 한동안 전면 차단됐다. 연기는 밴쿠버국제공항까지 번지면서 항공기 이챡륙에 영향이 갈까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화재는 리치몬드 소방서 소속 대원들에 의해 금요일 오전 5시쯤 진압됐고 오크 스트리트 브릿지의 차량 통행도 재개됐다. 그리고 대기질도 개선되면서, 오전 11시쯤 기상청은 광역 밴쿠버에 내렸던 대기질 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21일 오전 메트로밴쿠버 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면서 대기질이 개선됐지만, 화재가 발생한 지역 인근에서는 한동안 연기 냄새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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