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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개막··· 캐나다, 아르헨에 ‘석패’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21 14:03

후반에만 2골 허용··· 메시 1어시
25일 페루 상대로 1승 사냥


캐나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아르헨티나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캐나다(피파랭킹 48) 20(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가 활약한 피파랭킹 1위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국가들만 참가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6년에 이어 북중미·카리브 국가도 참가하게 됐다. 캐나다의 이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과 A조에 속해 있으며, 각 조의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캐나다의 이번 경기는 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의 유력 후보였던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르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더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캐나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국이기도 했던 아르헨티나에게 점유율을 내주긴 했지만, 꾸준히 여러 찬스를 만들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캐나다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선취골을 헌납했다. 메시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에게 자로 잰 듯한 스루패스를 했고, 맥 알리스터는 골키퍼와 출동하기 직전 공을 살짝 측면으로 내줬다. 그리고 패스를 받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가 여유 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그 이후로도 경기를 주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막심 크레포(포틀랜드 팀버스)의 연이은 선방에 좀처럼 리드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내준 스루패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마무리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캐나다는 패하긴 했지만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기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캐나다의 간판스타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는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면서 아르헨티나 수비진에 골칫거리를 안겨줬다.

 

캐나다는 오는 25() 페루와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Soccer Canada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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