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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째 무관' 캐나다팀 스탠리컵 우승 가뭄 계속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25 10:04

에드먼턴 오일러스, 플로리다에 7차전 분패
1993년 몬트리올 이후 캐나다팀 우승 0회

사진출처= Florida Panthers Facebook


에드먼턴 오일러스가 스탠리컵 결승 7차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캐나다팀의 스탠리컵 가뭄이 32년째 이어지게 됐다.

 

오일러스는 24일 플로리다 선라이즈의 아메란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스탠리컵 결승 7차전(74선승제)에서 플로리다 팬서스에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오일러스는 34년 만에 첫 우승이자 역대 6번째 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에 팬서스는 창단 31년 만에 처음으로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다.

 

첫 세 경기 패배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오일러스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팬서스의 경기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7차전 경기답게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팬서스는 1피리어드 4 27초 카터 버헤이기의 팁인골로 선취골을 넣었지만, 오일러스는 2분여 후 마티아스 얀마크가 골리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의 주도권은 오일러스가 잡았다. 그러나 오일러스는 피리어드 초반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맹공을 퍼붓는 등 골문을 두드렸지만, 팬서스의 베테랑 골리 세르게이 보브로브스키의 연이은 선방에 좀처럼 리드를 빼앗지 못했다.

 

그리고 2피리어드 15분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팬서스의 수비수가 퍽을 가까스로 걷어냈고, 이어진 역습에서 공격수 샘 라인하트가 날린 스냅샷이 오일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3피리어드에 오일러스는 몇 차례 절호의 동점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잠그기에 들어간 팬서스의 골문을 여는데 끝내 실패하면서 오일러스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캐나다 연고팀은 지난 1993년 몬트리올 캐네디언스 이후 31년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단일 플레이오프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경신하는 등 25경기에서 42포인트(8 34어시스트)를 기록한 오일러스 주장 코너 맥데이빗은 팀의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MVP(콘스마이스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캐넉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골리 로베르토 루옹고는 팬서스의 고문으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Florida Panthers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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