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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염 시즌 앞두고··· "만반의 대비 필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26 14:04

작년 폭염 사망자 11명 추산, 80% 7~8월 숨져



연중 가장 더운 시기인 7월을 며칠 앞두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세심한 예방 관리가 요구된다. 

26일 BC 검시소(BC Coroner Service)는 작년 여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11명으로 집계됐다며, 올해 폭염 피해 우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검시소에 따르면 11명의 사망자 모두 5월에서 8월 사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7~8월 사이 사망자의 80%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619명으로 집계됐고, 2022년엔 16명으로 추산됐다. 3년 연속 기록된 모든 온열질환 사망자는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보고됐다. 

공식 폭염 사망자 수는 지난 2021년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작년 여름 사망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공식 사망자 수는 추후 더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검시소는 “사망자의 체온이 매우 높거나, 폭염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학적 증거가 있는 경우에 ‘폭염으로 인한 사망’으로 간주한다”며 “어떤 경우엔 온열질환으로 인한 부상 후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 사망할 수 있다"고 했다. 

자료에 따르면 또한 폭염 사망자의 대다수는 노인이거나 장애가 있으며, 저소득자이거나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폭염 사망자의 3분의 2는 60세 이상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7~8월 무더운 날씨가 찾아왔을 때 친구와 가족,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적시에 수분을 섭취했는 지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집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주민센터, 도서관 및 쇼핑몰과 같은 에어컨이 설치된 공공 장소를 방문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한편, 이날 검시소가 발표한 2023 온열질환 사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11명 중 남성 사망자는 8명, 여성 사망자는 3명으로 남성이 더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사망자 중 5명은 BC인테리어 지역에서, 4명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2명은 프레이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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