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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튜브 뒤집어져··· 11세 어린이 사망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26 15:04

구조된 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져
지난해 BC주 익사자 수 101명에 달해

지난 23일 익사 사고가 발생한 와사 레이크 / BC Parks


BC 동부의 한 호수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11세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RCMP에 따르면 지난주 일요일(23) BC주 동부 마을 킴벌리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와사 레이크(Wasa Lake)에서 세 명의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불어온 강한 바람과 강한 물살로 인해 튜브가 뒤집어져 물에 빠졌다.

 

두 명의 어린이는 신속하게 구조됐지만, 11세 남자아이는 수색 끝에 사고가 발생하고 몇 분이 지나고 나서야 발견됐다. 소년은 호수에 뛰어든 경찰관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익사 사고는 주로 여름철에 발생

 

한편 25BC주 검시소(BC Coroner Service)에 따르면 지난해 BC주의 익사자 수는 무려 10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익사자 5명 중 4명은 남성이며, 20% 19~29세 사이의 청년층, 7%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다.

 

지난 10년간의 통계를 볼 때 대부분의 익사 사고는 5월부터 8월 사이 여름철에 발생하며, 2023년의 경우에는 7월 익사자 수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익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프레이저 강(51)이며 오카나간 호수에서도 29명의 익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익사 사고의 39%는 음주 및 약물과 관련이 있었다.

 

BC주 인명구조협회의 라네야 그레이스(Grace) 디렉터는 해변과 호수는 물론 집의 욕조에서도 어린이들을 혼자 물놀이하게 방치하면 위험하다되도록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보트를 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음주나 약물 사용 후 물놀이는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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