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3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4-06-27 08:36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396: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 3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이제는 바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치과상식이라는 주제로 지난 몇 주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0. 나이가 많아서 임플란트를 못 한다?

얼마 전 70대 초반인 환자분이, 나이가 너무 많아서 임플란트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올해 제가 시술한 임플란트 환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환자분은 92세였습니다. 임플란트의 가능 여부는 나이보다는 전반적인 건강, 잇몸뼈의 상태, 그리고 잘 먹고자 하는 환자의 욕구가 훨씬 더 중요한 변수입니다. 따라서 건강이 매우 좋지 않거나, 잇몸상태가 매우 나쁜 상태에서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60대이건 70대이건 임플란트 치료를 추천하지 않지만, 90세 이상이라도 건강하시고 정정하신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권하기도 합니다.

 

11. 당뇨가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 한다?

65세 한국인 중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30%가 넘습니다. 당뇨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65세 인구 중 50%를 넘는 사람이 당뇨를 갖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갖고 있더라도 치료로 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대부분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합니다. 당뇨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음식 섭취에 신경을 좀 더 쓰듯이 임플란트 치료 후에도 잇몸건강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다면, 당뇨환자의 임플란트 치료는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치료를 받고 노력해도 높은 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12.
골다공증이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 한다?

65세 인구 중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 환자는 20%를 넘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약을 먹고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별문제 없이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오랫동안 골다공증 주사를 맞고 있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가 실패할 확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주사를 맞는 시기를 조정해서 임플란트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임플란트 치료를 포기하기보다는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3.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고 있어서 임플란트를 못 한다?

65세 인구 중 아스피린 같은 혈전 예방약을 먹고 있는 비율은 20%가 넘습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간단한 임플란트 수술은 별문제가 없으며, 고용량의 약을 먹고 있는 경우에도 약 복용을 조절할 수 있다면 별문제 없이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합니다.

고용량의 약을 먹고 있으며 약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라도 혈액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는 최근에 이를 뺐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뺐을 때 지혈에 별문제가 없었다면 임플란트 수술 시에도 별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14.
잇몸뼈가 약해서 임플란트를 못 한다?

잇몸뼈가 약하다는 것은 매우 추상적인 판단입니다. 혹은 환자의 개인적인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 치료를 하지 않는 치과의사이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고 매우 간단한 수술만 하시는 치과의사가 잇몸뼈가 약해서(또는 부족해서) 임플란트를 하기가 곤란하다고 표현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치료를 전문적으로 20년 넘게 해온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잇몸뼈가 부족해서 정말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단 잇몸뼈가 튼튼한 사람보다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 수 있고, 좀 더 고생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면 그 가치와 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임플란트 치료에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를 만나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15. 그럼 어떤 경우에 임플란트 치료를 못 받나요?

전신 건강과 관련해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한 경우는 조절되지 않는 매우 심각한 당뇨나 골다공증, 또는 혈액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최근에 심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경우, 면역력이 매우 저하되어 있는 경우,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환자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의 의사를 의료진에게 확실히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에도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 드린 경우들보다는 염증이 있는 치아를 빨리 빼지 않아서 잇몸뼈가 다 녹아버린 경우, 잇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임플란트 치료를 해도 금방 망가질 가능성이 큰 경우가 임플란트 치료가 곤란해지는 가장 크고 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잇몸 치료를 적절히 받을 의사가 없거나 잇몸상태 개선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