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반으로 국민 간 교류 및 유대 강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파스칼 생 옹쥬 문화유산부 장관이 25일 오타와 국립아트센터에서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 Pascale St-Onge X
대한민국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과 캐나다의 파스칼 생 옹쥬 문화 유산부 장관은 25일 오타와
소재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에서 상호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22년 양국 정상회담에서 지정하기로 한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국 간 문화예술, 문화유산, 창조산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은 ‘문화’를 기반으로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유대를 강화해,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는 양국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 해’ 개막식과
개막공연 ‘이음(Connection)’이 국립예술센터에서
열렸다. 개막행사에는 양국 장관을 비롯해 연아 마틴 상원의원, 그레그
퍼거스 하원의장, 앵거스 톱시 해군 총장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이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양국에서 ▲애니메이션 영화특별전(9~10월), ▲한-캐나다 음악 공동 창·제작(9~10월), ▲청년예술가 해외 진출 지원(11월), ▲문학출판 교류(11월), ▲가상현실(VR) 영화 전시(10월~25년 2월)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음악과 무용, 다원예술(서커스
등) 분야에서 청년예술인을 공모해 11월 캐나다국제공연예술마켓(CINARS) 상담(멘토링)과
투자(피칭 세션) 등을 지원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예술인의 진출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북미 시장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케이-컬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민간 예술인·단체의 우수한 문화교류 사업을 대상으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공식 로고 사용권을 부여하고 공식인증사업으로서
홍보를 지원해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교류를 확산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양국은 지난 60년간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의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새로운 문화적 다양성을 발견하고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생 옹쥬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으로 캐나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양국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기념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밴조선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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