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웨스트젯 파업 예고에 결항 속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6-27 12:52

정비사 노조 금요일 파업 예고··· 약 25편 결항
노사 갈등 심화··· 캐나다데이 연휴 앞두고 발동동


웨스트젯 노사 분쟁에 대해 연방정부가 중재를 명령하면서, 28일 오후로 예정되어 있던 웨스트젯 정비사 노조의 파업은 철회됐음을 알립니다.


캐나다 제2항공사인 웨스트젯(WestJet) 정비사 노조의 파업 예고 여파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면서, 캐나다데이 연휴와 휴가철 여행객들이 큰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6일 웨스트젯은 오는 28() 오후 5 30(앨버타 시간)을 시작으로 항공기 정비 엔지니어 및 기타 기술 운영 직원 노조가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고 고객 및 승무원의 발이 묶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편을 취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젯은 27() 28() 항공편 약 25편이 취소되면서 약 3300명의 여행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는 27일 저녁 8 34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캘거리발 항공편과 밤 1035분 토론토로 출발할 계획이었던 항공편이 취소됐다.

 

웨스트젯의 디에드릭 펜(Pen) 회장은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캐나다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여행을 제공하려는 우리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입장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이러한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어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사 협회(AMFA)’가 대표하고 있는 약 670명의 웨스트젯 소속 정비사들은 임금 인상, 업무시간 개선, 해고 보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선 지난 5월 초 노사는 단체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뤄냈지만, 노조 소속 회원들이 이 합의안을 거부했다. 이에 지난주 초 정비사 노조는 20일부터 파업을 예고해, 6500명의 여행객이 예약한 3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파업을 며칠 앞두고 노사는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고 노조도 파업을 철회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되는가 싶었지만, 대화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재점화됐다.

 

사측은 상호 합의한 4일간의 교섭 기간이 시작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노조는 파업을 예고했다. 이는 7월 연휴를 앞두고 불합리한 계약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노조 측을 비난했다.

 

그러나 정비사를 대표하는 AMFA웨스트젯은 우리들에게 사전 통지 없이 파업 통보를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소송을 시작했다고 맞불을 놓으며, “사측은 현재의 임금 수준으로는 정비 인력을 고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할당된 예산의 절반 소진··· 작년 규모도 넘어설 듯
BC주 국토 7550㎢ 불타··· 역사상 네 번째 규모
올해 BC주 산불 진압 비용이 벌써부터 최대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4일 BC산불관리국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산불 진압에 총 1억53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미 할당된 예산의...
가장 다수가 낮은 캐나다 달러 가치 지목
캐나다인에게 캐나다에 부끄러운 면이 있는지 설문한 결과 ▲캐나다달러 가치(33%) ▲원주민 관련 역사(27%)  ▲지나친 정치적 공평성 추구(23%)가 지목됐다. 보건제도(20%)와 대중교통 시설(17%)도 일부에게 부끄러움을 일으키는 부분이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는...
“2014년에만 총 206건,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
캐나다도 인신매매 청정국으로 온전히 분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에만 경찰 접수 기준 206건의 인신매매 범죄가 발생했다. 같은 해 보고된 전체 범죄 중 인신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다. 인신매매...
밴쿠버시내 앨버니가 고급화에 잡힌 업체
밴쿠버시내 앨버니가(Alberni St.)  일대 식당 주인들은 고급 가게들이 입점하면서 올라간 임대료 때문에 자신들의 점포 임대료도 함께 올라 생존에 영향을 받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카메이 로열 일식당 주인은 앨버니가와 버라드가(Burrard St.)에 자리 잡았던 수...
51개월만에 1%에서 0.75%로 낮춰
캐나다 중앙은행이 21일 기준 금리와 통화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기준 금리를 1%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중앙은행 기준 금리 인하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중앙은행은...
경찰 신원파악 위해 피의자 몽타주 배포… “동일 인물인지 확인 안돼”
경찰이 지난 8월 발생한 성폭행 피의자에 대해 몽타주를 공개했다.2일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저녁 포트 코퀴틀람 멕스웰 플레이스(Maxwell Place), 코퀴틀람...
월드 테이블 테니스 클럽 박용락 사장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다가 이민으로 전환한 월드 테이블 테니스 클럽(한국탁구장) 박용락 사장은 지난 10월 밴쿠버 탁구사랑 동호회와 인연을 맺은 것이 사업 발상으로 이어졌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민 후 취미생활을 비즈니스로 활용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국민 투표 독려 위해 이벤트 실시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은 지난 25일 시작된 제19대 한국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2007년 주한 미 대사관이 작성한 보고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태민(최순실씨 부친)씨가 과거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지배했으며, 최태민의 자녀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밴쿠버 아트갤러리, 피카소 작품전시회 열어
스페인 출신의 천재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이 밴쿠버에 온다. 올 6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밴쿠버 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피카소 작품전시회(피카소:예술가와 그의...
피부미용 시술의 모든 것
무더위가 물러나고 이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이다. 여름의 강한 태양에 그대로 노출됐던 피부를 걱정할 시기이기도 하다. 겨우 한 철이 지났을 뿐인데, 얼굴에는 그새 기미와...
근로기준법(1) 2001.11.30 (금)
근로기준법(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이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 될 수 있지만 그중 한가지는 인간은 일을 통해 자아성취를 하고 사회참여를 한다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다. 여기서 사회참여는 개인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거대한 조직 속에...
오는 3월 당선작 시상식 개최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 지부(회장 임현숙)가 2019년도 신인작품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는 시와 수필 등 4개 부문에서 총 다섯 명이 선정됐다.  수상작과 작가는 ▲시 부문 차하 <아름다운 발자국> 리차드 양 ▲시 부문 입선 <멀리...
비오고 어두운 날씨에 보행자, 운전자 모두 시야 확보 어려워
일반인들이 주로 활동하는 낮시간(Daytime)에 각종 사고들이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이달 초부터 썸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오후 4시가 넘어서면 주위에 어둠이 차기 시작한다. 직장인의 퇴근 시간에는 이미 주변은 깜깜한 상태로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지난 통계 살펴보니, 기대감과 현실 사이 큰 차이”
상속 재산에 대한 자녀들의 기대감이 현실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 18세에서 34세 자녀들 중 39%는 “상속 재산으로 30만달러 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요구를 들어줄 계획인...
印尼동굴벽화, 기존 最古스페인 것보다 앞서
선사시대 예술이 유럽에서 시작됐고 추상적 사고도 유럽인들이 처음 했다는 주장이 도전을 받게 됐다.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약 4만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벽화가...
개인 소득 신고 2001.11.30 (금)
개인 소득신고 Q: 4월은 세금보고를 마감하는 달인데 이처럼 4월에 개인소득를 신고한 후 세무서에서는 어느 정도 시간에 걸쳐 세무조사를 하며 세무 보고의 결과에 대해서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을 통보받을 수 있는지요? A: 요즘은 아주 영세한...
트뤼도, “하퍼 정권 계약 잘못으로 언론인 살해 격노 표시 불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언론인 자말 캇샤기 살해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격노 표시를 하기엔 과연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가?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는 지난 주 사우디 아라비아에 경장갑차(Light Armoured Vehicle, LAV)를 파는 150억달러 무기 계약을 취소할 경우 수십억달러의...
“캐나다 시장 진출 17년만에”
기아 자동차의 캐나다내 누적 판매대수가 75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동 기업의 캐나다 진출 17년만의 일이다. 75만번째로 판매된 차량은 2017년 스포티지로, 기아캐나다는 해당 차주에게 5년간...
지난해 복수비자 40만명 발급… 유학생 95% 증가
10년간 유효한 캐나다 복수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지난해 근 40만명에 달했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가 26일 보도했다. 캐나다 복수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유효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출입국할 수 있으며, 한 번 입국하면 최대 6개월간 체류할 수 있다.중국 정부가...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