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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웨스트 캠룹스, 기습 폭우로 곳곳 홍수 피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7-02 11:15

최소 20가구 대피··· 1번 고속도로 등 폐쇄
차량 통행 금지 풀렸지만 복구 작업 여전
지난 캐나다데이 연휴 기간 BC 인테리어(Interior) 지역에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 최소 20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BC 인테리어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오후 갑자기 내린 강한 비로 캠룹스 서쪽에 있는 사보나(Savona)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폭우로 부상자나 중요 기반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소 2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도로와 철도가 한때 폐쇄됐다. 사보나 지역에 인접한 1번 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중반부터 오후 9시가 조금 넘는 시간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당국에 따르면 7월 1일 예정된 캐나다데이 기념 행사는 유실된 도로 청소 및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취소됐다. 또한 이날 톰슨-니콜라 지역구는 사보나 지역에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비상 운영 센터를 가동했다. 

고속도로와 인근 진입로는 현재 완전히 열린 상태지만, 고속도로 복구와 청소 작업에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각 도로에는 현장 교통통제 요원이 배치됐다. 

한편, 국토부는 이 지역에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필요한 경우 즉시 고속도로를 다시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켈로나와 버논을 포함한 중북부 오카나간, 새먼암을 포함한 슈스왑 지역, 메릿 포함한 니콜라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는 강한 돌풍과 함께 큰 우박과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이번 폭풍으로 산불 잔흔이 남아있는 지역에서 토석류(debris flow)가 유입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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