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펑크 음악의 축제 The Offspring +Bif Naked +Billy Talent
90년대 중반 시애틀의 그런지 열풍을 몰고 온 커트 코베인의 사망이후 얼터너티브 음악은 춘추 전국 시대를 맞게 되었는데,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 영국 출신의 부시(Bush), 스카와 레게 음악을 접목시킨 노 다우트(No doubt), 그리고 팝과 펑크 음악적인 성향을 함께가진 네오 펑크 밴드 오프스프링(Offspring)이 그들이다.
인디적인 성향이 강했던 'Offsrping', 'Ignition' 앨범을 발표한 후 1994년 'Smash' 앨범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밴드가 되었다. 익살스럽고 재치있는 'Come out and Play' 과 'Self Esteem' 그리고 하드락적인 'Gotta Get Away'등 수많은 히트곡을 터트리며 700만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년뒤 좀더 펑크 성향이 짙은 'Ixnay on the Hombre'를 발표하며 'All I Want'와 오프스프링식 발라드 'Gone Away'로 많은 골수 팬을 만들게 되었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데뷔해 네오 펑크계를 양분했던 라이벌 그린 데이(Green Day) 때문에 오프스프링의 인기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1998년에 발표한 곡 'Pretty Fly (For a White Guy)는 오프스프링에게 2번째 전성기를 가져다 주게 된다. 아쉽게도 이후에 발표된 음반들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의 명성은 이어나가지 못하는 듯하다. 그러나 각각 자신들의 빡빡한 학업에도 불구하고(전자 공학 석사, 미생물학 박사 등의) 끊이지 않은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이번 공연의 또다른 무대, 온타리오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성된 빌리 탤런트(Billy Talent). 2000년 이후 다시 불고 있는 펑크 음악 밴드들 'Blink 182', 'Sum 41', 'Good Charlotte'에 이어서 등장한 밴드. 젊은이들의 이데올로기를 잘 표현해주고 있는 'Try Honesty'라는 곡으로 메인스트림 밴드로 성공한 캐나다 펑크 밴드이다. 이외에도 캐나다에서 유난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Lucky', 'I Love Myself Today'와 같은 하드락-펑크 곡으로 밴쿠버를 대표하는 여성 락커 비프 네이킷(Bif Naked)이 같이 할 예정이다.
공연일시: 4월10일 Plaza of Nations
정재헌 (juliochung@hotmail.com)
나이 24세. 브라질 상파울로 태생으로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현재 센트럴 미시간 대학(Central Michigan University)의 경영학 과정 재학 중. 음반 수집 및 음악 감상 매니아.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