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식이섬유가 100세인 만든다···건강 장수 3대 비결은

김철중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1-17 08:17

日 NHK 100세인 100명 조사
세계 최고 장수 국가 일본의 공영방송 NHK는 2025년 방송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 100세인 100명을 찾아가 그들의 건강 비결을 분석한 내용을 다룬 특집 방송을 했다. 프로그램 타이틀은 100세100명, 1만년의 건강 파워 취급 설명서이다. NHK방송은 건강한 100세인들이 뭘 먹고 있는지, 어떤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지, 날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서 공통적인 건강 장수 비결 3가지를 찾아냈다.

◇노화를 막는 식이섬유

100세 이상 인구가 전국 평균의 2.7배 이르는 일본 남쪽 가고시마현 아마미군도에 사는 100세인들은 된장 등 발효식품과 식이섬유가 많이 든 해초류를 유난히 즐겨 먹는다. 100세인 100명 중 78명이 야채류, 해초류, 콩류 등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매일 먹었다고 응답했다. 식이섬유가 배변을 좋게 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도쿄대학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염증 노화를 막는다. 늙은 세포에서 나오는 미약한 염증이 신체 장기 노화나 질병을 일으키는데, 식이섬유가 이 염증 노화를 줄인다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장내에 존재하는 유익한 세균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을 풍부하게 하여 염증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NHK는 하루 6g 이상의 식이섬유를 여러 조합으로 섭취하라며, 유익균을 풍성하게 하는 식이섬유 음식을 제시했다<그래픽 참조>.

◇바쁘게 움직이고 어울려라

정기적인 운동이 건강에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일상생활 속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건강 장수에 큰 기여를 했다. 집 안 청소나 세탁, 애완견과 산보, 요리, 정원 일 등 생활 속에서 하는 ‘잠깐 동작’이 많으면 많을수록 근력 감소가 적게 오고, 노쇠를 늦췄다.

도쿄대 노년내과 연구에 따르면, 운동 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하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도 노쇠 위험이 45% 줄었다. 거의 운동과 같은 효과다. 실제 100세인 중 운동 습관이 있었던 이는 10명에 불과했다. 다들 하루 종일 뭔가를 하며 부단히 움직인 덕에 건강했던 것이다. 이들의 일상 속 신체 움직임은 40대 사무직 남성보다 많았다.

세 번째 건강 비결은 어울림이다. 오키나와에서 100세인 1000명 이상을 진료하고 생활 행태를 기록한 의사의 분석에 따르면, 100세 궁극의 건강법은 여러 사람과의 두터운 관계 또는 타인과의 끈끈한 연결이다. 이는 비만, 운동, 술, 담배 등보다 장수에 더 영향을 미치며, 타인과 관계가 두터울수록 염증 노화를 일으키는 유전자 발현이 억제된다. 반면 사회적 연결이 적거나 느슨하면, 노쇠가 조기에 온다. 실제로 100세인 100명 중 94명이 주변 사람과의 연결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다.

도쿄대 노년내과는 “갑자기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기는 쉽지 않으므로 취미나 공통의 관심거리를 가지고 사회적 연결고리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며 “피아노를 배우거나 춤을 추더라도 다 같이 어울려 할수록 건강 이득이 커진다”고 말했다. 매일 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보는 것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회적 연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100세인에게 “자신이 100년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묻자, 가장 많은 응답(100명 중 22명)은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고, 그 이후에 주어진 평화”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시대가 건강해야 개인도 건강하다는 의미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근육이 부족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 대비 우울증 위험이 최대 3.62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근감소증 심할수록 우울 위험 증가··· 심한 근감소증일 경우 최대 3....
▲ 미켈레 데 루키가 '톨로에오' 재품들에 둘러싸인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7년 데스크 렘프로 출사시된 톨로메오는 스탠드형 거실 램프, 천장 조명 등 다양한 크기와 용도로 변주되며...
유가 불안 지속··· 디젤은 2.25달러 돌파 예상
이스터 먼데이(Easter Monday)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3일, 주유소 가격 정보 사이트 개스버디(GasBuddy)는 국제 유가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 /fantasyfarmsinc homepage부활절(Easter)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숨진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난 사건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핵심 절기다. 죽음의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생명의 시작을...
컴패니언 바우처 예약에 60달러 추가
4/8부터 적용··· 에어캐나다·포터도 시행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일부 항공권 예약에 대해 임시 유류 할증료를 부과한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은 금요일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최근 항공유 가격 상승에...
리치몬드 최초 고베 비프 인증 받아
최상급 식재료와 합리적 가격의 만남
▲/House of DawnBC주 리치몬드의 미식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하우스 오브 던(House of Dawn)’ 스테이크하우스가 매주 평일 저녁,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주중 시그니처 나이트(Weekday...
▲/Richmond Night Market광역 밴쿠버의 대표 여름 행사인 리치몬드 나이트마켓(Richmond Night Market)이 새로운 볼거리·먹거리와 함께 이달 말 다시 돌아온다.올해 나이트마켓은 4월 24일부터 9월...
운송 비용 상승···농기계 운영은 수만 불 더 들어
▲ /Getty Images Bank수년 만에 휘발유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BC주 와인 업계 또한 가장 바쁜 시기를 앞두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너리도 식료품점과...
10억 불 추가 투자 계획···주거 안정이 최우선 목표
▲ /Getty Images Bank연방 정부가 지난 1일에 노숙자 및 임시 캠프 지원 사업(UHEI)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연방 정부는 많은 캐나다인이 노숙 생활을 하고 있거나 안전한 거주지를 잃을 위험에...
올가을까지 개정안 마련 목표
BC주 전역 일자리 창출 기대
▲ /Getty Images BankBC주 정부가 무공해 차량 판매 의무화 정책을 변경하여 2035년 목표치를 100%에서 7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에너지·기후변화부(MECS)는 이번 법률 개정을 통해 주...
불확실성 확대로··· GDP 성장률 1.2% 전망
딜로이트 “올 후반부터 점차 회복세 기대”
BC주의 경제 성장세가 올해 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딜로이트 캐나다(Deloitte Canada)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 BC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이는...
생활비 상승 분 상쇄 못 해···앨버타주는 15달러 동결 유지
▲ /Getty Images Bank올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며 캐나다의 대다수 주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생활비 상승으로 새로운 임금 인상률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Advertorial]
첫 집부터 업사이징까지, 실전 전략 한눈에
▲/Getty Images Bank광역 밴쿠버 거주 교민들을 위한 ‘스마트한 부동산 세미나’가 오는 29일(수) 오후 6시, 스티브 한 부동산 그룹과 KEB하나은행 코퀴틀람 지점 공동 주최로 열린다.이번...
BC 주민 60만 명 가정의 연결 성공
美 의료진 유치 확대··· 목표는 100%
BC주에서 가정의 등 1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민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과 조지 오스본 보건부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
가격·임대료 하락, 인구 정체 이어져
5년 전 6000건이 124건으로 폭락
▲ /Getty Images Bank 메트로 밴쿠버 콘도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선분양 건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맷 스칼레나 밴쿠버 부동산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는 콘도 판매량이...
4/2부터 적용··· 보통 10영업일 내 처리
캐나다 정부가 여권 처리 지연 시 수수료를 전액 환불하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연방 정부는 31일, 여권 신청이 30영업일 내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 수수료를 전액 환불하는 ‘30일 내...
3개월간 74.52달러 임대료 밀려
언론의 관심으로 합의 이뤄
▲ /Getty Images Bank빅토리아에 거주하는 63세의 남성이 임대료 인상분 미납으로 쫓겨날 위기에서 결국 거주 허가를 받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는 마크 플랭크는 임대료 인상 사실을...
통증 원인은 단순 척추 골절
BC주, 조력 자살 건수 가장 많아
▲ /Getty Images BankBC주의 노인이 밴쿠버의 한 병원에서 다른 치료법보다 먼저 조력 자살(MAID)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BC주에 거주하는 미리엄 랭커스터(83세)는 어느 날...
추가 리콜 가능성 있어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 CFIA Homepage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 오염 가능성으로 헬로프레시(HelloFresh) 치즈를 리콜했다.헬로프레시와 셰프스 플레이트(Chefs Plate) 브랜드를...
금지 플랫폼 1위는 ‘틱톡’···규제 책임은 부모에게 있어
▲ /Getty Images Bannk대다수의 캐나다인이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Angus Reid)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