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자 / 캐나다 한국문협
댓돌 위 털신 한 켤레
침묵 수행에 들고
누렁개 눈 밟은 발바닥으로
꽃무늬 꾹꾹 찍고 논다
예쁘다 예쁘다 참 예쁘다
꽃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에 꽃 아닌 것 없음을
맑은 바람 다가와
바람꽃 한 다발
안겨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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