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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RSV는 줄었는데··· A형 독감 여전히 기승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2-13 13:12

이전 양성률 대비 두 배 급증··· “백신·격리 중요”



최근 BC주에서 A형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 예방 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BC질병통제센터(BCCDC)는 지난달 27일부터 2월 1일까지 한 주 동안 A형 독감 검사에서 24%가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보고된 11.7%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BCCDC의 다누타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이번 인플루엔자 급증이 호흡기 질환 시즌에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면서도, 평소보다 (유행이) 늦게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A형 독감 감염세는 현재 최고조에 달한 상태로 보여진다. BCCDC는 대부분의 BC 지역을 조사한 결과 A형 독감 바이러스의 하수도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까지 증가세를 보여왔던 코로나19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RSV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아 환자를 중심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활동이 둔화됐다. 

이번 인플루엔자 급증은 1월 데이터와 대부분 일치한다. 당시에도 BC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독감 발생률을 기록한 반면, 코로나9의 검사 양성률은 가장 낮은 주 중 하나로 보고됐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5일을 기준으로 이번 호흡기 질환 시즌에 약 130만 건 이상의 독감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BCCDC는 모니터링 결과, 올해의 독감 백신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병원을 찾는 비율을 약 절반으로 줄여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코브론스키 박사는 “백신이 여전히 가장 좋은 보호 수단이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택 격리를 유지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먼저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CCDC에 따르면 독감 시즌은 보통 3월 말까지 지속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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