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be tender and humane)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burn with passion) 여자. 낮에는 너만큼 따사로운 그런 사나이, 밤이 오면 심장이 터져버리는(burst at night) 사나이.
정숙해 보이지만(look virtuous) 놀 땐 노는 여자, 이때다 싶으면 묶었던 머리 푸는(let down her tied-up
hair) 여자. 점잖아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사나이, 때가
되면 완전 미쳐버리는(lose his mind) 사나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랫말
일부다. 그런데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흥겨운 후렴구(catchy refrain)와 익살스러운 말춤에
사로잡혀(be captivated by the wacky horse-riding dance) 정작 노래
가사(lyrics)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2012년 유튜브에 올려지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얻은(gain sensational popularity) 영상 춤 동작을 따라 했던 외국 팬들도 뒤늦게 노래 내용이
뭐냐며 궁금해하고(belatedly wonder) 있다. 영어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노랫말의 진정한 의미가 뭐냐”는 문답이 설왕설래하면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return to the spotlight).
싸이가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말도 공유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국 출신인(hail from Korea) 싸이가 ‘강남스타일’은 서울 여성들에게 바치는 헌사(a tribute)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강남은 서울의 한 지역 이름입니다. 나는 강남을 ‘낮에는 고상하고(be noble at the daytime), 밤에는
미쳐버리는(go crazy at the nighttime) 곳’이라고
묘사합니다. 여성을 그런 강남 특유의 스타일에 비유하면서 내가 그런 여성에게 딱 맞는 오빠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최근 ‘레딧’에서 오가는
문답에선 자못 의미심장한 해석(meaningful interpretation)이 나온다. “한국의 현대적 퇴폐를 스스로 조롱하는(poke fun at its
modern decadence) 노래”라는 댓글도 올라왔다. 다른 사용자는 “강남을 배회하는 부유층과 가짜 부유층을 풍자한 것(satire on the haves and faux-haves roaming around Gangnam)은 맞다”라면서도 “폭발적 인기를 끈(blow
up) 이유는 서울뿐 아니라 현격한 계급 갈등(significant class divide)이
존재하는 세계 곳곳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논평이었기 때문”이라고 심층 진단(in-depth analysis)을 내놓기도 했다.
2023년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초대했던 찰스 영국 국왕은 만찬에서 양국 관계를 한국어로 ‘정(情)’이라고 표현했다. “나는
세종대왕처럼 완전히 새로운 글자를 만들지는 못할 것 같다”며 한국의 창의적 문화를 칭송한 그는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하며(propose
a toast) ‘강남스타일’ 등장 20년 전인 1992년 고(故) 다이애나
당시 왕세자비와 함께 방한했을 때 얘기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bring laughter to the
audience).
“안타깝게도, 당시 나는 서울에 갔을 때 강남스타일이라고 부를 만한
걸 제대로 습득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기적을 일궈냈습니다(create a miracle).”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 https://www.dailymail.co.uk/femail/article-14398495/gangnam-style-true-meaning-psy.html
☞ https://www.themirror.com/entertainment/music/people-only-just-learning-savage-970112
☞ https://www.manchestereveningnews.co.uk/news/world-news/people-just-finding-out-real-309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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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 진학률 캐나다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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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인 과학도 양성 위한 ‘수학경시대회’ 열려
2024.05.09 (목)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 제15회 행사
BC주 거주 4~11학년 학생 183명 참가
지난 4일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Th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 이하 AKCSE)가 주최한 수학경시대회가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 버나비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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