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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테슬라 EV 충전기 설치 혜택서 제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13 11:10

가정용 충전기 설치 시 350불 지원하는 프로그램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BC 정부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리베이트 프로그램에서 테슬라 제품을 제외했다.

 

BC주 산하 공기업인 BC하이드로(BC Hydro)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BC 운전자에게 최대 3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테슬라 제품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BC하이드로는 웹사이트를 통해 “BC 정부와 BC 하이드로는 캐나다 제품을 선호하고, 가능한 경우 미국산 제품을 제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전기차 충전기, 에너지 저장 배터리 및 인버터 등의 테슬라 제품은 12일부터 BC 하이드로 리베이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미국산 제품은 계속 리베이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BC하이드로는 “2025 3 12일 이전에 테슬라 제품을 구매했거나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여전히 리베이트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BC 하이드로의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전쟁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백악관 산하 부처인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BC주는 최근 발표한 예산안에서 중고 전기차 구매 시 주세(PST)를 면제하는 프로그램을 5월부터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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