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훈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먼저 가신 님은 행복합니다
곁에서 손잡아 주고 배웅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나중에 가는 님도 행복합니다
좀 더 여행을 할 수 있고 기다리는 사랑이 있으니
모두가 행복합니다
힘든 여행 마치고 편히 돌아와 쉴 수 있으니
나는 창가에 누워
꽃과 별을 보고
그대는 초원에 누워
나무와 달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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