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연방총선 4월 28일 열린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23 12:27

카니, 의회 해산··· 총선 레이스 돌입
자유당 vs 보수당 지지율 ‘초박빙’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왼쪽부터),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저그밋 싱 NDP 대표


캐나다 연방 총선일이 4 28일로 확정되면서, 5주간의 선거 레이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8일 총독 관저인 리도홀을 찾아 메리 사이먼 총독에 의회 해산을 요청했다. 사이먼 총독이 이를 수락함에 따라 연방 총선은 예정일이었던 10 27일보다 6개월 앞서 치러지게 됐다.

 

보수당을 비롯한 야당은 24일 의회가 재개되자마자 자유당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총리직에 오른 카니가 의회 재개 하루를 앞두고 의회 해산을 요청하면서, 총선일은 예상보다도 더 일찍 치러지게 됐다.

 

의회가 공식 해산되면서 각 정당들의 선거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를 지키고 캐나다에 투자하고, 캐나다를 건설하고, 캐나다를 통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아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맞서 캐나다인들을 위해 최선의 거래를 협상할 수 있도록 강력한 권한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신인인 카니는 오타와의 네핀(Nepean)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카니의 발표 직후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우리는 또다시 자유당의 잃어버린 10년을 반복할 수 없고, 캐나다를 우선시하기 위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새로운 보수당 정부는 자유당이 어긴 캐나다의 약속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저그밋 싱 NDP 대표는 카니 총리는 개인의 부와 억만장자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고 폴리에브도 대기업을 위해 일하며, 의료 서비스를 위태롭게 하고 자연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NDP는 모든 캐나다인의 이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4기 연속 집권을 노리는 자유당과 10년 만에 정권 탈환을 노리는 보수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그림이다.

 

아바쿠스데이터(Abacus Data) 20일 발표한 조사에서 보수당은 39%의 지지율로 자유당(36%)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입소스의 17일 조사에서는 자유당이 42%, 보수당이 36%였다.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기 전이었던 1월 초만 해도 보수당은 대부분의 조사에서 자유당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작년 말 일부 조사에서 자유당을 제치고 2위로 집계되기도 했던 NDP는 최근 10% 초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직장인 47%가 번아웃··· 2년새 14%p 증가
번아웃 막으려면 기업들의 노력 필요해
일과 삶의 균형 지수 점수가 세계 상위권인 캐나다에서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직장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HR 컨설팅 기업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25일...
헬리스키 타다 눈사태에 휩쓸려
지난 21일 캐나다 눈사태 감시국은 쿠트니 지역에 눈사태 주의보를 24일까지 발령한 바 있다 / Avalanche Canada BC주 동부 쿠트니 인근 산악 지대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3명의 스키어가 숨지고...
범죄 예방 위해··· 전국 11개 매장으로 확대
캐나다의 슈퍼마켓 체인 로블로(Loblaw)가 매장 내 직원 바디캠 착용을 확대하고 나섰다. 슈퍼스토어(Superstore)와 샤퍼스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 등을 운영하는 로블로는 25일 범죄...
자유·보수, 감세 카드로 초반 기선 잡기 ‘총력전’
소득세 인하, 집값 GST 면제 등 공약 물량 공세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왼쪽)와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지지율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총선 레이스 초반부터 감세 공약 공세를 펼치면서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날록손 투여 후 회복 중
BC주 미션에서 5세 여자아이가 펜타닐에 노출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션 R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9시경 노트먼 스트리트(Nottman Street)에 있는 한...
매일 망고 2컵(약 100칼로리)을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 연구진은...
60년 넘게 워싱턴-빅토리아 잇는 페리
사측 “의도치 않은 실수” 해명
지난 23일 빅토리아항 입항 당시 캐나다 국기를 거꾸로 게양했던 MV 코호 / mvcoho Instagram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격화 중인 가운데, 미국 기업의 페리가 캐나다 국기를 거꾸로...
상호관세 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예고한 상호관세와 관련 “많은 국가들에게 (예외) 혜택을 줄 수도 있다”며 “우리는 외국이 미국에게 부과한 수준보다...
올해 첫 번째 살인사건으로 추정
▲밴쿠버 크랩파크 입구. /Google Street View지난 주말 밴쿠버 크랩 파크(Crab Park) 인근 해변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이는 올해 밴쿠버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살인사건으로...
화요일 오전까지 최대 120mm 큰 비
주말까지 내내 비··· 화·수 최대 기온 18도
광역 밴쿠버 지역에 내린 강한 비로 인해 일요일 오후 포트 코퀴틀람 Argue 스트리트 북쪽에서 이류(mudslide)가 발생했다 / City of Port Coquitlam X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를 포함한 BC주...
카니, 의회 해산··· 총선 레이스 돌입
자유당 vs 보수당 지지율 ‘초박빙’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왼쪽부터),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저그밋 싱 NDP 대표 캐나다 연방 총선일이 4월 28일로 확정되면서, 5주간의 선거 레이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
보수 정치인 집안 출신, 反 트럼프 인사
美 수출 전기 요금↑, 미국산 주류 없애
트럼프 “캐나다에 매우 강력한 인물 有”
‘캡틴 캐나다' 이미지 힘입어 3연임 성공
더그 포드 온타리오 수상이 '51번은 절대 안 된다(Never 51)'라고 쓰인 하키 티셔츠를 입고 있다. / Doug Ford Instagram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이 ‘캐나다 캡틴(Canada...
충남권역외상센터 5년 차 막내
허윤정 교수와 함께한 하루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허윤정 교수가 소생실에서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무영등(無影燈) 때문인지 회색 수술복이 푸르게 보인다. “새벽 4시쯤 ‘초대박’...
21일부터 美 주요 도시에 설치·· 관세 피해 알려
▲캐나다 정부가 미국 주요 도시들에 설치할 디지털 광고판의 미리보기 화면. /Canadian Embassy in U.S. Instagram캐나다가 트럼프의 관세에 반대하는 광고 캠페인을 미국에서 전개한다. 연방...
5위에서 18위로 하락··· 자유 부문 68위
한국은 6계단 하락한 38위··· 핀란드 1위
캐나다의 행복지수 순위가 지난 10년 사이에 무려 1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 산하 자문 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19일 발표한 2025년...
유리 전면 스프레이로 훼손··· '정치적 목적'
▲밴쿠버에 위치한 테슬라 딜러십 매장. /Google maps밴쿠버에서 테슬라 매장 기물을 고의로 훼손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벌써 8번째다. 21일 밴쿠버 시경찰(VPD)은...
소매 판매 2개월 연속 감소··· 신차 대신 중고차
보복 관세로 수입품 가격 인상··· 소비침체 우려
캐나다의 소비가 2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캐나다의 소매...
오는 월요일부터··· 온타리오·퀘벡 매장 6곳은 유지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캐나다의 대표 유통 업체 허드슨베이(Hudson’s Bay)가 법원의 승인을 받아 오는 월요일부터 6개 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에 대한 청산 절차를 시작한다. 온타리오...
‘돌연 구금’ 외국인 증언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 기조에 따라 미국 입국심사가 강화하면서 미국 방문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특히 미국 이민 당국이 입국...
운영 비용 증가에 대응··· 요금 변화 ‘최소화’
BC페리가 오는 4월 1일부터 전 노선에 걸쳐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 이번 요금 조정은 BC페리 위원회가 승인한 3.2%의 연간 인상률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20일 BC페리에 따르면 주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