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하필 이 시국에··· 美 페리, 캐나다 국기 거꾸로 달아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3-24 17:36

60년 넘게 워싱턴-빅토리아 잇는 페리
사측 “의도치 않은 실수” 해명

지난 23일 빅토리아항 입항 당시 캐나다 국기를 거꾸로 게양했던 MV 코호 / mvcoho Instagram


캐나다와 미국 사이의 무역 전쟁이 격화 중인 가운데, 미국 기업의 페리가 캐나다 국기를 거꾸로 달고 빅토리아 항구에 입항해 이슈가 되고 있다. 사측은 의도치 않은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시애틀을 본사로 둔 페리 기업 블랙볼 페리 라인’(The Black Ball Ferry Line) 소속 페리인 MV 코호(MV Coho)가 지난 23일 오전 빅토리아 이너 항구(Inner Harbour)에 입항하면서 캐나다 국기를 거꾸로 게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MV 코호는 지난 1959년부터 워싱턴주 북부 어촌 소도시인 포트 앤젤러스(Port Angeles)와 빅토리아 사이를 이어오고 있는 페리로, 최대 1000명의 탑승객과 110대의 차량을 태울 수 있다. 포트 앤젤러스의 경제는 MV 코호 페리를 이용하는 캐나다인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이번 캐나다-미국의 무역 전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커뮤니티이다.

 

사측은 23일 캐나다 국기를 거꾸로 게양한 것과 관련해 의도치 않은 실수였으며, 실수를 인지한 즉시 국기를 올바르게 게양했다.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 글을 SNS 계정에 게시했다.

 

블랙볼 페리 라인 측의 사과에 다수의 SNS 이용자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정직한 사과에 대해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호의적인 댓글을 달았지만, “타이밍이 조금 아쉽다”, “부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기를 바란다는 반응도 있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다음 주 밴쿠버 기온 20도까지 오른다
  • 마크 카니, 금요일 총리 취임
  • BC주 또 가을 폭풍··· 정전·홍수 우려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