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 회원 3명, 찰스 3세 훈장 수훈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28일 오전 코퀴틀람 재향군인회관에서 열린 찰스 3세 대관 훈장 수여식에서 11명의 수훈자와 연아 마틴 상원의원,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손상호 기자

찰스 3세 대관 훈장 수여식이 28일 오전 코퀴틀람 재향군인회관에서 거행됐다. 수여식에서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은 11명이 훈장을 수훈한 가운데, 6·25참전유공자회의 이우석 회장(93), 김태영 고문(94), 김재붕 회원(98)도 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BC에서는 ▲에드윈 애디(Adye) ▲랄프 데코스테(De Coste) ▲론 포일(Foyle) ▲ 더그 저메인(Germaine) ▲리오 발렌타인(Valentine) 옹(이상 한국전 참전용사) ▲이안 다니엘(Daniel·한국전 프로젝트 지원) ▲토마스 구카키(Gucake·캐나다 군인 출신 소방관) ▲앨리스 웡(Wong·전 연방 노인부 장관) 씨가 훈장을 수여받았다.

찰스 3세 대관 훈장 / 손상호 기자

대관식 훈장은 2023년 5월 6일에 거행된 찰스 3세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최초의 캐나다 기념 훈장은 캐나다의 지역사회에 중대한 공헌을 했거나 해외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개인에게 수여된다.

마틴 상원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훈장을 수훈한 모든 분들은 엄청난 헌신과 봉사를 보여준 뛰어난 캐나다인이자, 희생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리더”라며 “각 수훈자는 캐나다 최고의 모습을 구현하며 훈장을 받을 영예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찰스 3세 대관 표창과 기념 배지 수훈자 / 손상호 기자

또한 마틴 상원의원은 한국전 발발 75주년을 맞이해 한국전의 유산을 지키고, 참전용사들 지원하기 위해 봉사한 한인 인사들에게 찰스 3세 대관 기념 배지를 수훈했다. 대관 기념 배지를 수훈한 인사는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이인순 밴쿠버 여성회 회장 ▲김인순 무궁화여성회 회장 ▲우애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부회장 ▲박혜정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단장 ▲홍창의 한국전 사진 기록자 ▲장민우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이하 향군) 회장 ▲정동민 향군 사무처장 ▲손병헌 향군 전 회장 ▲정기동 캐나다 서부 월남참전유공자회 전 회장 ▲임연익 명예회원이다.

훈장을 수훈한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이런 의미 있는 훈장을 받을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감격해하며 “앞으로 6·25참전유공자회는 한국전의 유산을 지키고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최병하 BC주의원, 본보 김종국 발행인과 훈장 수훈자들의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우애경 민주평통 부회장이 호스트한 점심 도시락이 참석자에 제공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연아 마틴 상원의원(왼쪽)과 김재붕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 고문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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