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1차 진료 제공··· 켈로나에 이어 2번째
결막염·발진·요로감염 등 경미 질환 진료 가능
결막염·발진·요로감염 등 경미 질환 진료 가능
써리 뉴턴 지역 샤퍼스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에 약국 기반 진료소가 처음으로 개소했다. 이곳은 약사가 특정 질환에 대한 처방을 직접 내릴 수 있는 의료 서비스 공간으로, 올해 말까지 써리 내 7곳에 추가 개소가 예정되어 있다.
BC주는 2023년 6월 규제 개정을 통해 약사가 특정 경미한 질환과 피임약에 대한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샤퍼스 드럭 마트는 지난해 켈로나에서 첫 번째 약국 진료소를 개소했으며, 이번에 써리 뉴턴에 두 번째 지점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약국 진료소는 일반 병원과 유사한 환경을 갖췄으며, 환자들은 3개의 개별 상담실 중 한 곳에서 의료 서비스 안내 직원(Health Care Concierge)을 거쳐 즉석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뉴턴 지점의 운영을 맡은 약사이자 샤퍼스 드럭 마트 점주인 수크비르 시라(Seehra)는 “현재 써리에는 인구 10만 명당 가정의(패밀리닥터)가 59명에 불과하지만, BC주 전체 평균은 112명”이라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써리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약국 기반 진료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BC주에서 약사가 처방할 수 있는 경미한 질환은 여드름, 결막염, 발진, 두드러기, 생리통, 소화불량, 니코틴 의존증, 치질, 두통, 대상포진, 요로 감염 등 21가지다. BC주 정부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약 40만9000명이 약국을 통해 이러한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거나 무료 피임약을 처방 받았다.
시라는 “샤퍼스 드럭 마트의 약국 클리닉은 기존 의료 시스템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며 “혈압 측정기, 진료용 침대, 당화혈색소(A1C) 검사기, 콜레스테롤 검사기, 연쇄상구균 감염(Strep Throat) 검사기 등을 갖춰 환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약사가 환자를 진료한 후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약을 조제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병원 방문 없이 한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에 따르면 BC주 의료보험(Care Card)을 소지한 주민은 이 약국 기반 진료소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처방약 비용은 환자의 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이 진료소는 주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써리 킹 조지 블러바드(King George Boulevard) 7322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약사가 진료할 수 있는 질환 및 조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C주 정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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