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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여야 후보 낙마 잇따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01 15:17

자유당 후보 “보수당 후보에 중국 현상금 걸려” 발언 후 사퇴
3년 전 “트뤼도 사형해야” 농담한 보수당 후보도 공천 취소

보수당 후보에 홍콩 경찰의 현상금이 걸렸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 후 사퇴한 폴 치앙 자유당 전 후보 / Paul Chiang Instagram


자유당과 보수당 후보들이 과거에 했던 선 넘는 발언들로 논란이 되면서 후보직에서 잇따라 낙마했다.

 

온타리오주 마크험-유니온빌에서 2선을 노리던 자유당의 폴 치앙(Chiang) 후보는 31일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중국-파키스탄계 이민자 출신인 치앙 후보는 지난 1월 중국어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보수당으로 온주 돈 밸리 노스 선거구에 출마한 조 태이(Tay) 후보를 언급하며, “여러분이 테이를 토론토 주재 중국 영사관에 신고하면 현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홍콩 출신인 태이 후보는 지난 수년에 걸쳐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온 인물이다. 홍콩 경찰은 테이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며 지난해 12월 그에게 약 18만 캐나다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상황이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치앙 후보는 지난 28일 뒤늦게 공식 사과를 했지만, 보수당은 치앙의 사퇴를 요구하고 RCMP현상금발언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는 치앙의 발언이 모욕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으로 카니의 최근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치앙 후보는 카니 총리와 자유당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싶다며 끝내 본인 스스로 후보직을 내려놓는 선택을 하게 됐다.



 

다음 날에는 보수당으로 출마를 발표했던 두 명의 후보가 잇따라 공천이 취소됐다. 1일 보수당 측은 온타리오 윈저-테큼셔-레이크쇼어 선거구에 출마 예정이었던 마크 매켄지(McKenzie)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윈저 시의원 출신인 매켄지 후보는 지난 2022년 본인이 운영하는 코미디 팟캐스트에서 캐나다 사형제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은 공개 처형을 지지하고, 저스틴 트뤼도 당시 총리도 사형을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보수당에 의해 공천이 취소된 매켄지는 1일 글로벌뉴스와 인터뷰에서 본인이 3년 전에 했던 발언을 후회하지만, 농담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같은 날 퀘벡 몬트리올의 로리에-셍뜨마히 선거구에 보수당으로 출마할 예정이었던 스테판 마퀴는 본인이 SNS에 올린 게시글로 인해, 당으로부터 공천이 취소됐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확히 어떤 게시물이 문제가 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는 빌 게이츠의 코로나 백신 괴담 등과 관련한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일 보수당은 뉴웨스트민스터-버나비-메일러드빌에서 출마할 예정이었던 로렌스 싱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을 취소했다. 싱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연방 총선의 후보 등록 마감일은 4 6일로 예정되어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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