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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물 위 맥도널드'···34년 방치 끝에 침몰

문지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03 08:06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붐비던 맥도널드 '맥바지'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널드 매장이었던 캐나다 ‘맥바지’(McBarge)가 34년간 방치된 끝에 결국 사라지게 됐다. ‘강물 위 매장’이었던 맥바지는 최근 전복돼 침몰하며 쓸쓸한 최후를 맞았다.

2일 더 선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프레이저강에 정박 중이던 맥바지는 최근 서서히 뒤집혀 강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아직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아 향후 처리 방안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지 해안경비대는 소유자를 찾고 있다면서도, 환경이나 안전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아 급하게 인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레이저강에 정박 중이던 맥바지가 뒤집혀진 모습. /X(옛 트위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레이저강에 정박 중이던 맥바지가 뒤집혀진 모습. /X(옛 트위터

1986년 밴쿠버 엑스포를 기념해 만들어진 맥바지에 손님들이 방문하는 모습. /X(옛 트위터)
1986년 밴쿠버 엑스포를 기념해 만들어진 맥바지에 손님들이 방문하는 모습. /X(옛 트위터)

맥바지의 정식 명칭은 ‘Seaborne ll’다. 1986년 밴쿠버 엑스포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 물 위에 떠 있는 맥도널드는 미국 미주리주 미시시피강에 만들어진 보트형 매장에 이어 세계 두 번째였다.

개장 당시에는 엄청난 구름 인파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널드 매장 중 하나로 꼽혔었다. 그러나 엑스포 종료 후 운영을 중단했고 이후로도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짧은 추억을 끝으로 더 이상 손님을 받지 못한 맥바지는 5년간 엑스포 계류장에 머물다가 결국 철거돼 이곳저곳을 떠돌며 방치됐다.

그간 여러 사람에 의해 술집이나 다이빙 체험관 등으로 재활용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그러나 소유자가 바뀌고 정박 장소가 이전되면서 모두 무산됐다. 맥바지는 2015년 마지막으로 현재 위치로 옮겨졌고, 이후로는 계속 녹이 슨 채 한자리에 남게 됐다. 그렇게 새 주인을 기다리던 맥바지는 끝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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