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은 꾸준히 오름세··· 관광업계 회복은 호재

밴쿠버 다운타운(이하 다운타운)의
방문자 수와 매출은 줄어든 반면, 공실률은 오르면서 이 지역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운타운 밴쿠버 BIA가 3일
발표한 ‘밴쿠버 다운타운의 현주소 보고서’(State of Down
Vancouver)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3년
연속 상승하던 다운타운의 연간 방문객 수는 2024년 7.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 방문객 수는 7.5%, 주말 방문객
수는 8.8%가 줄었다.
연간 방문객 수는 상권마다 큰 차이가 있었는데, 그랜빌과 롭슨 스트리트의
방문객 수가 각각 11.6%, 2.1% 증가한 반면, 알버니와
웨스트 헤이스팅스 스트리트의 경우에는 각각 11.7%, 3.3% 감소했다. 알버니 스트리트의 경우에는 오프라인 쇼핑을 유도하는 명품샵들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최근 브룩스 브라더스와 마이클스 등 상점들이 자리를 뜨는 악재를 겪었다.
다운타운 방문자 중 밴쿠버시 시민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50.4%로, 이전해 대비 12% 감소했다. 코퀴틀람과
뉴웨스트민스터를 제외한 광역 밴쿠버 시민들의 다운타운 방문율이 전체적으로 감소를 보였지만, 총방문자
중 타주(州) 주민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3.6%에서 5.5%로 증가했다.
방문객 수가 줄어들면서 다운타운 소매업의 주간 평균 매출도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소매업의 거래 건수는 1.2% 증가했지만
총매출은 감소했는데, 이는 다운타운 방문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율이 조정된 2023년 대비 2024년 다운타운 소매업의 평균 거래 규모는 10.9% 줄었다.
보고서는 다운타운 소매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다운타운 한 가운데에
위치한 허드슨 베이 컴퍼니의 청산으로 미래에 물음표가 켜졌지만, 이 자리에 새로운 소매업체가 유치되거나
부동산이 재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버라드와 롭슨 코너에
문을 연 아디다스의 플래그십 매장, 그랜빌에 새로운 매장이 예정된 마샬스(Marshalls)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방문객 수와 매출은 줄었지만 다운타운의 공실률은 2023년 13.7%에서 2024년 14.9%로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다운타운 상가의 공실률은 12~14%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으며, 밴쿠버시 전체(9.9%)보다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그랜빌 스트리트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이 지역의
공실률은 2023년 22.1%에서 2024년 29.3%로 크게 증가했다. 상점 4곳 중 1곳 이상이
비어 있는 셈이다. 그밖에 데이비, 시모어, 알버니 스트리트가 다운타운 평균보다 높았고, 리차즈, 혼비, 웨스트 펜더 스트리트는
10% 이하의 공실률을 보였다.
그래도 긍정적인 점은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7.4% 상승했다는
것이다. 다운타운 호텔 객실 점유율도 80.4%로, 팬데믹 직전이었던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개최된 그레이컵(캐나다 풋볼리그
결승전)과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로 각각 1억2500만 달러와 1억57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내년에 열릴 피파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행사가 도시에 좋은
경제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지속적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인 지역사회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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