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캐나다 부호 1위에 오른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립자 겸 전 CEO / Web Summit Flickr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창립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48) 전 CEO가 포브스 선정 캐나다 최고 부자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자오창펑의 자산은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오른
629억 달러(US 달러 기준)로 추산돼, 전 세계 부호 순위 24위이자 캐나다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태어나 10대 시절 부모를 따라 밴쿠버에 정착한 자오창펑은
맥길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경력을 쌓고 상하이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했다. 그리고 2013년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고, 2017년 바이낸스를 창립하며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돈세탁, 은행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돼 4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가 작년 9월
출소했고, 이 과정에서 바이낸스 CEO직에서 물러났다.
언론 재벌 로이 톰슨의 손녀이자 상속자 중 한 명인 쉐리 브라이드슨(Sherry
Brydson·78)은 167억 달러의 자산으로
캐나다 부호 2위(세계
125위)에 올랐다. 브라이드슨은 다국적 정보기업인
톰슨-로이터의 주식 3억1000만
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위(세계 163위)는 구글의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억만장자 교수’ 데이비드 체리턴(David Cheriton·74)으로, 그의 추산 자산은 143억 달러였다. 그리고 중국 종합 IT 그룹인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 회장인 조셉 차이(Joseph Chai·61), 짐 패티슨 그룹의 회장인 짐 패티슨(Jim Pattison·96)이 그 뒤를 이었다. 추산 자산은 각각 121억 달러와 114억 달러다.
지난해 캐나다 부호 1위였던 데이비드 톰슨(David Thomson·67) 톰슨 로이터 회장은 1년 만에 자산이 678억 달러에서
102억 달러로 급락하며, 순위도 캐나다 6위이자
세계 264위로 떨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420억 달러의 자산으로 전 세계 부호 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머스크도 캐나다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포브스는 그를 미국인으로 기록했다.
2위는 2160억 달러 자산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3위는 2150억 달러 자산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였다. 한국에서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84억 달러 자산으로 세계 36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아
82억 달러 자산으로 세계 369위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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