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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자전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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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5-04-18 15:37

양한석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다. 비록 비가 잦은 계절이지만, 햇살만 비추면 여지없이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간다. 일할 때는 늘 자동차를 몰고 다녀서 자전거가 눈에 띄지 않았다.  취미나 스포츠를 즐길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은퇴를 하면서 자전거와 가까워지게 되었다.
   온 세상이 기지개를 펴고, 살아 숨쉬는 것들이 초록 생명을 뿜어내고 있다. 나무가 새순을 톡톡 밀어내고, 화단에는 녹색 단검들이 솟아나고 있다.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을 지나면서 대지에 일제히 봄꽃 축제를 알리는 시작종이 울려 퍼진다. 겨우내 풀섶에서 웅크리고 있던 눈방울꽃(snowdrop)이 눈밭을 헤치고 가장 먼저 하얀 눈꽃으로 피어난다. 새촘하고 앙증스러운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유난히 봄볕이 따사로운 곳에서는 울긋불긋한 크로커스가 호롱불꽃을 퍼트린다. 봄은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다시 또 바라보아서 '봄'이라 했나 보다. 여기저기 봄꽃들이 향기를 날리며 피어나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것은 깊은 물 속에 온 몸을 던지듯 세상을 향해 다이빙 하는 것과  비슷하다. 자신의 중심을 가누며 구르는 두 바퀴에 몸 전부를 맡기기 때문이다. 어느 날 밴쿠버 밤하늘에 백야의 고장 유콘주에서나 볼 수 있다는 오로라가 출현해 밤잠을 설치게 한 일이 있었다.  무지갯빛의 사이키 조명이라고 불리는 신비스런 우주쇼였지만 워낙 순간적 현상이라서 미처 보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 한켠에 남아 있다. 그 미련이 점점 커져 나는 밴쿠버 어느 구석이라도 명소가 있다면 기꺼이 찾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마침내 만물이 약동하는 이 봄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성지와 같은 곳을 알아냈다.
  그곳은 바로 핏메도우에 있는 다이크 트레일(Dyke Trail)이다. 피트 다리를 지나 강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따라가는 길로, 25Km가 넘는 트레일이다.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돌다 보면 왜 자전거의 성지라고 하는 지 알 것 같다. 트레일을 끼고 흐르는 푸른 강과 산의 우아한 능선이 어울려 아주 빼어난 곡선미를 이루는 곳도 있고,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이 주는 적막과 고요함이 깃든 곳도 있다. 강산의 규모가 크지 않으면서 아담하게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뤄 마음이 편안해지는 트레일이라서 그리 부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직 달리는 자전거 소리와 나의 거친 숨소리, 바람 부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강물 흘러가는 소리, 심지어 구름이 떠도는 소리까지도 다 들려올 것처럼 정적이 깊이 포위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트레일을 달리는 동안 나의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이 든다. 또한,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만이 누리는 즐거움도 있다. 가다 보면 한편에 미루나무가 도열해 있고, 블루베리와 크랜베리 농장이 이어지는 구간이 나온다. 크렌베리 수확 철엔 그 농장 전체가 주홍빛으로 물이 드는데, 마치 황혼의 붉은 노을이 흙 위로 내려와  카펫으로 덮은 것처럼 보인다. 이런 특별한 광경은 차를 타고선 볼 수가 없다. 좁다란 흙길을 통과하는 자전거의 친환경적 장점이 여기에 있었다. 강폭이 넓지 않고 물살도 거세지 않으니 패들보드(paddle board)를 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여러 작은 강줄기들이 모여 마침내 길다란 피트 레잌을 이루었다. 호수에 가까이 다가가면서 골든 이어즈(Golden Ears) 산자락이 점점 선명하게 보였다. 바로 이 지점에서 오늘 자전거를 타고 온 특별한 혜택이 주어졌다. 여기서부터 약 3Km 가량 진흙길이 굳어 반질반질한 흙길로 바뀌었다. 맨발로 흙을 밟고 걸을 수 있는 최고의 보드라운 접지 길을 찾게 된 것이다. 뜻밖에 흙밟기까지 할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한 것은 별도의 결과였다. 최근 고국에선 여러 질병을 치유하는 효과가 입증되어 어씽(Earthing)운동이 한창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꾸준한 맨발 걷기를 하여 땅속에서 올라오는 좋은 기운을 간직하고 싶다. 천연의 풍광이 모여 있는 호숫가 흙길이라 그 생명의 기운이 작지 않을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명언이 있다. 몸에 탈이 많은 이유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결과이므로 자연 그대로의 오염되지 않는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면 여러 가지 병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깊은 자연 속에 명소를 찾는지도 모르겠다.
   자전거가  피트 호수를 끼고 골든이어 산 밑자락 암벽까지 이르니 장엄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는 오던길로 돌아가야 하는데 초원 같은 드넓은 늪지대가 시선을 끌었다. 저지대만 지나면 큰 길이 나올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웅장한 암벽을 병풍처럼 세우며 펼쳐진 늪지대의 신비함에 끌려 나도 모르게 그 길로 들어섰다. 시작은 수월했다. 그러나 겨우 자전거 하나 가는 외길이며 육안으로 가늠했던 큰길은 가도 가도 나타나지 않고 마냥 질퍽한 늪지대 연속이었다. 중간쯤에 이르니 오도 가도 못하는 패닉 상태가 되었다. 멀쩡하게 활짝 열린 공간에 홀로 갇힌 기분이 되어 막막했다. 감옥이 막힌 곳만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러나 거기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한 페달 두 페달 앞으로 나갔다. 늪에 고인 저수지에서 드문드문 낚시꾼들이 침묵을 낚듯 낚시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달리는 길가엔 야생화 루핀(lupine)이 줄지어 피어있었다. 거의 전부가 보랏빛이고 하얀 루핀은 한 송이만 보인 것이 신기했다. 아마 이 루핀 길이 활짝 만발한다면 포도송이 같은 루핀꽃이 장관을 이룰 것이다.  이런저런 풍경에 쏠리다 보니 평원 속에 던져진 미아가 된 듯했다. 광활한 자연미에 매료당하여 갈림길에 이르러 내린 순간의 결정이 나를 이곳에 이끌었다. 여기에 자전거의 관성을 적용시키지 않을 수 없다. 자전거의 두 바퀴는 앞으로만 달리는 성질이 있다. 자동차와는 달리 후진이 없다. 그래서 되돌아 가는 선택 대신 미지의 늪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자전거의 구조는 사람의 모양을 닮았다. 두 바퀴는 두 발이고, 두 눈동자이며, 여자와 남자이다. 선과 악이며, 해와 달이 되고, 낮과 밤이 된다. 두 손은 자전거의 두 핸들이고, 다이아몬드 형태를 갖춘 프레임은 사람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와 같다. 직접 올라타고 가는 결정적 역할은 바퀴가 이루어 준다. 바퀴의 살을 살펴보면 둥그런 원에서 질서 있게 균형과 중심을 이루는 모든 우주의 원리가 담겨있다. 모든 힘과 무게를 지탱해 주는 살의 중심점은 공허다. 이 원리를 잘 생각하여 오늘도 자전거를 탈 때 나를 편안히 앉히고 구르는 바퀴의 동력에 나를 맡기면서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간다. 다만 쓰러질 때는 페달 질이 중단되고 바퀴가 멈추어 있을 때이다. 처음 철재나 나무와 고무를 사용한 바퀴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이 있었다. 바로 바퀴에 공기 튜브를 고안하여 완충 작용과 속력을 높이게 되었다. 공기와 바람엔 장애물이 없다. 어디에도 자유롭게 다닌다. 바람 빠진 바퀴는 정지되기 마련이며 모든 속력은 공기의 압력이 지탱해야 이루어짐을 알게 된다. 
   얼마큼 달렸을까? 마침내 나는 늪지대를 탈출했다. 거의 탈진 상태가 되었다. 이제 자전거 단독 주행의 종착지에 당도한 모양이다. 좀 쉬어갈 요량으로 멈춘 자전거를 기대어 둘 기둥을 찾아 보았다. 마침 도로변에 막대 기둥이 보여 기대어 두려는 순간, 막대와 자전거가 함께 곤두박질쳐 굴렀다. 하필 바로 그 아래 하천이 흘러가고 있었다. 꽤 깊어 보이는 하천이어서 자전거가 풍덩 빠질 수도 있었다. 간신히 하천 아래로 굴러가는 자전거를 붙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나를 목격하고 한 여성이 달려왔다. 그녀가 나를 일으켜 세우며 괜찮냐고 물었다. 자전거를 살펴보니 체인이 다 풀려 엉망이 되어 있었다. 아무 말없이 그녀는 자기 차가 있는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더니 그 차에서 한 남자가 내려서 다가왔다. 그가 내 자전거를 이리저리 만지더니 풀어진 체인을 고정시켜 달릴 수 있게 손 봐준 후 훌쩍 사라졌다. 홀연히 나타나 홀연히 사라진 그들의 이름을 물을 새도 연락처를 물어볼 겨를도 없었다. 마치 비상 연락을 받고 ‘짠’하고 나타나 구조를 해주고 떠난 것 같았다. 절박하고 난처한 입장에 처하면 흔히들 "궁해지면 통한다"라는 속담을 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 지 모르다가 천사의 존재를 떠오르게 했다. 확실히 그렇게 믿을 수밖에는 없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 살아가는 인생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하늘이 작정하고 탄생시킨 생명체, 곧 하늘이 보내신 천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부모와 형제 사회적인 친구와 동료 등 모든 관계 속에 얽혀있다. 단지 위기의 순간에만  하늘이 천사를 보내어 손을 펼치신다고 상상한다. 다만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이미 지상으로 보내진 천사로 임명받은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평소 일상 속에 날개 달린 천사를 만나보기란 쉽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누군가 나를 살펴주는 이가 천사가 되고 나도 누군가의 천사가 될 수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에게 임명받은 천사로 여긴다면 세상이 얼마나 화평할까? 우리의 삶은 사랑으로 가득해지고 주위가 희망의 빛으로 환해 올 것이다. 누군가 터무니없는 몽상이라고 말할지 몰라도 나는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오늘 살아 움직이는 천사를 만났기 때문이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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