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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봄철 산악사고··· 20대 여성 추락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21 08:51

시모어 산서 캠핑하다 180미터 아래 추락
봄철 산악 지대 눈사태·추락사고 위험 높아

사진제공= North Shore Rescue


지난 주말 노스밴쿠버의 시모어산(Mount Seymour)에서 친구와 함께 캠핑을 하던 20대 여성이 절벽 밑으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노스쇼어 구조당국(North Shore Rescue)에 따르면 토요일이었던 19일 오전 7 45분쯤 28세 여성이 시모어산 펌프 피크(Pump Peak) 인근에서 친구와 함께 캠핑을 하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절벽 밑으로 추락했다. 당시 사고 현장은 밤새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상태였으며, 이 여성은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당국은 대규모 수색 작업을 진행했고 헬리콥터도 출동했지만, 산 주변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사고 당일 오후 구조당국은 절벽의 약 180미터 아래에서 실종됐던 여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숨진 상태였다. 노스밴쿠버 RCMP28세 여성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근 노스쇼어 산악 지대에서는 이와 비슷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 사이프레스 크릭 지역에서는 한 남성과 반려견이 산책 중 절벽에서 추락했다가 웨스트밴쿠버 소방당국에 의해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됐으며, 12일 사이프레스 스키장에서는 안전선을 넘어 스키를 타던 한 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후 큰 나무에 부딪혀 중상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구조당국은 봄철 산악 지대가 평온해 보이지만, 온난화로 인해 눈사태의 위험도 있고 밤에는 길이 얼어붙어 미끄러울 가능성도 있다며 스키어와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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