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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가 자유당 다수정부 구성 막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4-28 23:07

BC에선 보수당 20석, 자유당 19석
자유당 5석 차이로 다수정부 실패 예상



28일 실시된 캐나다 연방총선이 자유당의 소수정부 구성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BC에서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28일 오후 10시 45분 현재 BC주 선거구(총 43곳)의 정당별 승리 혹은 리드 중인 선거구 수는 보수당 20석, 자유당 19석, NDP 3석, 녹색당 1석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선거 집계에 따르면 자유당은 5석만 더 확보해도 과반수(172석)를 차지하며, 다수정부를 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선거가 현재의 양상대로 마무리된다면 BC주가 자유당의 다수정부 구성을 막게 되는 셈이다.

 

이번 총선 전부터 BC주는 이번 선거의 운명을 쥔 ‘캐스팅보트’로 평가받아 왔다. 선거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온타리오·퀘벡·애틀란틱주의 동부에선 자유당, 앨버타·매니토바·서스캐처원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는 보수당이 우세한 반면, BC에서만큼은 양당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집계됐었다.

 

한편 자유당은 총선에서 다수정부 수립에 실패하면 국정 운영에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다만 이전 트뤼도 정부처럼 NDP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유당이 7석을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는 NDP와 연합하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접전이 진행 중인 몇몇 선거구의 결과에 자유당, 보수당, 그리고 NDP의 운명이 달려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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