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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51번째州 되면 골든돔 공짜"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5-28 08:12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골든돔 구상을 밝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미사일방어망(Golden Dome) 구상과 관련,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경우 해당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약 610억 달러(약 843억 캐나다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미국의 멋진 골든돔 시스템의 일부가 되기를 매우 원하고 있다”며 “나는 캐나다 측에 만약 그들이 별개의 국가로 남는다면 그것(골든돔)은 610억 달러가 들겠지만, 만약 그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된다면 비용은 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들은 이 제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골든돔은 트럼프가 지난 20일 발표한 미국 본토 방어용 통합 미사일방어체계로, 기존의 지상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사드(THAAD) 체계 등에 더해 우주 기반 센서, 인공지능(AI) 지휘체계, 요격체 등을 포함한 다층적 방어망이다.

트럼프는 골든돔 시스템 구축에 약 1750억달러가 소요되며 3년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향후 최소 20년간 총 사업비가 최대 542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 언론들은 우주 요격체 등과 관련된 현재의 기술적 한계와 과소 추정된 예산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 주장대로 향후 3년 내 트럼프 임기 동안 골든돔이 구축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투자 협력을 통해 골든돔을 완성할 역량이 있다”며 “골든돔은 현재 우리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골든돔 문제로 트럼프와 여러 차례 통화한 바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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