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강 가장 위험··· 음주·약물도 큰 원인

앤모어 번전 호수에 설치된 수영 경고 팻말 / Getty Images Bank
지난해 BC주에서 익사 사고로 9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익사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1.7명꼴로 총 98명이었다. 이는 전년도(119명)보다 18%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 11년 평균(85명)보다는
여전히 높다.
익사 사고는 대부분 여름철에 집중됐다. 지난해 익사자의 절반 이상(52명)이 6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했으며, 11년 평균 기준으로도 7월이 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11.8명), 6월(10.5명)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5명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고, 여성은 23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전체의 15명, 20대는 14명이었다. 19세 미만 익사자도 9명이 있었다.
익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강이나 시내(32명)였으며, 호수·연못(24명), 바다(20명)에서도 사고가 잦았다. 목욕 중 숨진 경우도 14명 있었고, 핫텁에서 발생한 사고도 4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11년간 프레이저 강에서 53명이 익사했고, 오카나간 호수(28명), 해리슨 호수(12명), 톰슨
강(11명)에서도 사고가 빈번했다. 사망 원인은 물에 빠진 사고(22명)와 수영 중 익사(18명) 등이
많았다.
익사 사고에는 음주나 약물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관련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익사자의 약 40%가 음주나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에는 전체 익사자의
44%가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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