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임금 수준·무급 노동 개선해야”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새로운 단체협약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전국공공노조(CUPE) 산하 에어캐나다 노조 측은 1만 여 명의 에어캐나다 및 에어캐나다 루즈 소속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28일(월) 오후 2시(동부시간)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오는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5일(금) 투표 실시 계획을 공지하며, 조합원들에게 투표 방법이 담긴 이메일이 발송될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이번 교섭에서 핵심 쟁점으로는 ‘신입 승무원의 열악한 임금 수준’과 ‘장시간의 강제 무급 근무’가 꼽히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찬반 투표는 반드시 파업이나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파업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며, 우리의 목표는 협상 테이블에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캐나다 측도 같은 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파업 찬반 투표는 협상 과정에서 일반적인 절차이며, 당장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파업이 시행되기까지는 60일간의 조정 기간 종료 이후 21일의 냉각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에어캐나다 조종사들도 고된 협상 끝에 파업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파업은 철회됐고 조종사 노조는 10월 새로운 단체협약을 비준한 바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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