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카라 공원 ‘음식 반입 금지’는 해제
메트로밴쿠버 지역 내 인기 여름 휴양지인 포트무디 화이트파인 비치(White Pine Beach)가 곰의 지속적인 출몰로 인해 일시 폐쇄됐다.
메트로밴쿠버 지역구는 28일(월) 공지를 통해 “벨카라 지역공원(Belcarra Regional Park) 내 곰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해당 해변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 서식하는 곰들 가운데 일부는 사람의 음식을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먹이에 익숙해진(food-conditioned)’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음식이 자주 놓이는 피크닉 구역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트로밴쿠버 측은 “먹이에 익숙해진 곰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잃게 되며, 이번 해변 폐쇄는 곰이 음식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피크닉 구역을 찾는 행동을 차단함으로써, 곰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화이트파인 비치는 지난 26일(토) 처음으로 폐쇄됐으며, 벨카라 공원 전체에 적용됐던 음식 반입 금지는 해제됐지만, ‘취사 금지’(No cooking) 조치는 공원 전역에서 예방 차원에서 유지되고 있다.
화이트파인 비치를 제외한 공원의 다른 구역은 계속 개방 중이며, 방문객들에게는 공원 내 게시된 안내판과 폐쇄 지침을 철저히 따를 것이 권고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는 현재 야생동물보호관할국(Conservation Officer Service)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출몰한 곰은 블랙곰으로, 공원 방문객들이 가져온 음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당국은 향후 화이트파인 비치의 재개장 여부와 시점에 대해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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