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100만불 이상··· 어선 2척도 몰수

해삼 불법 채취 혐의로 6년형이 선고된 스콧 스티어와 몰수된 그의 어선과 차량 / RCMP, Fisheries and Oceans Canada
BC주에서 수년에 걸쳐 해삼을 불법 채취하고 판매한 남성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BC주 대법원은 어업법 위반 전력이 화려한 스콧 스티어(Steer)에게 6년 징역형과
100만 달러가 넘는 벌금형을 내렸다.
스티어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해삼을 대량 채취해 불법 판매한 혐의로 2025년 1월 8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에 따라 그는 6년을 복역해야 하며, 총 110만5718달러를 2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해야 한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어선 2척,
차량 2대, 트레일러 및 낚시 관련 장비 등은
몰수된다.
지난 2016년 스티어는 법원으로부터 2038년까지 어업 장비 소지와 어선 탑승, 어업 면허 신청이 금지된
상태였으나, 이를 어기고 불법 어업을 실행했다. 그는 어선을
구입해 장비를 갖추고 선원을 모집했으며, 수산해양부(DFO)의
기록을 위조해 해삼을 불법 판매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법원은 스티어의 불법 활동으로 8만7000파운드(약 3만9400kg) 이상의
해삼을 판매했으며, 이 과정에서 밴쿠버 소재 가공업체와의 위조 서류를 통한 거래로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1215419 B.C. Ltd.라는
법인은 스티어가 법원의 금지명령을 피하려고 만든 위장 법인으로, 그의 아내도 이 불법 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티어는 해삼 불법 채취 외에도 수년간 각종 범죄를 저질러온 상습 위반자로, 밴쿠버
항구에서의 불법 게잡이, 어선 소유주 관련 사기, 가정폭력
관련 사건에서의 조건 위반, 보호관찰 조항 위반 등 다양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해양부에 따르면 BC주에서 해삼 어업은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며, 약 30척의 허가 선박만이 규제된 시즌에 어업을 할 수 있다. 불법 어업은 보존 노력에 해를 끼칠 뿐 아니라, 합법 어업 종사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검증되지 않은 해산물이 시장에 유통돼 공중 보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3월
스티어가 밴쿠버 항구에서 불법 게잡이 혐의로 체포된 이후 5년에 걸친 수산해양부의 광범위한 수사에서
밝혀졌다. 수사에는 어업 단속관, 정보 분석관, 민간 증인 등이 다수 참여했으며, 중국, 미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 걸쳐 이뤄졌다.
수산해양부는 불법 어업이 캐나다 수산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위반 사항에 대한 제보를 1-800-465-4336 또는 이메일 DFO.ORR-ONS.MPO@dfo-mpo.gc.ca
로 접수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BC주 하루 5명 약물 사망··· ‘이 직군’ 최다
2025.08.01 (금)
기능·운송·장비직, 전체 사망자의 22%
사망자 감소세 뚜렷··· 팬데믹 후 최저치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약물 중독 사망자 중 기능직, 운송직, 장비 운영직 등 육체노동 직군 종사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검시소(BC Coroners Service)가 31일...
|
같은 연봉도 ‘사는 곳’ 따라 체감 수준 달라
2025.08.01 (금)
전국 13개 주·준주별 구매력 격차 분석
BC주 1달러=뉴브런즈윅 0.82달러 수준
▲/gettyimagesbank캐나다 내에서 지역 간 경제적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가운데, 같은 연봉을 받더라도 거주 지역에 따라 체감하는 생활 수준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
시원하게, 똑똑하게··· 여름철 에어컨 관리법
2025.08.01 (금)
정기적인 필터 교체와 실외기 청소는 필수
틈새 점검·습도 조절로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무더운 여름을 에어컨 없이 보내기 어려워지면서, 냉방 기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신축 주택 구매자의...
|
캐나다 “졸속 협상보다 無합의가 낫다”
2025.08.01 (금)
관세 25%→35%로··· 펜타닐 명분 내건 ‘무역 압박’
“50% 보복관세로 맞서야”··· 강경 대응 주문 잇따라
▲지난 5월 백악관 정상회담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는 마크 카니 총리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일부 품목에 35%의 고율 관세를 전격 부과하며...
|
BC, HPV 무료 백신 확대··· 누구에게, 왜 필요할까?
2025.08.01 (금)
성접촉 통해 주로 전파··· 암으로 이어질 수도
무료 접종 26세로 확대··· 일찍 맞을수록 효과적
BC 주정부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변경해 더 많은 주민들이 HPV 관련 암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조시 오스본 BC 보건부 장관은 무료로...
|
유연 근무 만족하는 직장인들 “일단은 잔류”
2025.08.01 (금)
이직 계획 직장인 반년만에 38%→26%
더 나은 복지·혜택 있으면 이직 고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직장인 대다수가 당분간 현재 직장에 머무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 솔루션 컨설팅 기업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
트럼프, 캐나다산에 35% 관세 부과 강행
2025.07.31 (목)
“펜타닐 확산 대응 부족이 인상 배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5%로 인상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
해삼 불법으로 잡다가··· 징역 6년형에 벌금 100만불
2025.07.31 (목)
어업 면허 없이 약 4만kg 해삼 판매
수익 100만불 이상··· 어선 2척도 몰수
해삼 불법 채취 혐의로 6년형이 선고된 스콧 스티어와 몰수된 그의 어선과 차량 / RCMP, Fisheries and Oceans Canada BC주에서 수년에 걸쳐 해삼을 불법 채취하고 판매한 남성이 법원에서 중형을...
|
트럼프, 멕시코와는 “관세 협상 90일 연장”
2025.07.31 (목)
상호 관세 부과 유예 마감(8월 1일)을 앞두고 미국이 멕시코와 90일간 무역 협상을 더 진행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팔레스타인 지지’ 캐나다 저격··· 무역 협상 난항
2025.07.31 (목)
8/1 관세 시한 앞두고 대(對)캐나다 무역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지지 선언에 반발해, 대(對)캐나다 무역 전쟁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
관세 불안에도, 캐나다 경제 ‘예상 밖 선방’
2025.07.31 (목)
6월 경기 반등 신호··· 2분기 성장률 0.0% 전망
미국 관세 리스크 여전··· 상승세 지속 여부 촉각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미국의 계속된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2분기 캐나다 경제가 당초 우려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
캐나다도 “팔레스타인 주권국 인정할 의향 있어”
2025.07.31 (목)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 Prime Minister of Canada X캐나다가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려는 일부 주요 7개국(G7) 행렬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마크 카니...
|
캐나다의 美 보복관세, 결국 국민 세금 부담으로
2025.07.30 (수)
지난 두 달간 가구당 92달러 추가 부담
▲/gettyimagesbank캐나다 가정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이미 수십 달러의 세금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정책 싱크탱크인 몬트리올경제연구소(MEI)는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
트럼프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키로···상호 관세 25→15%”
2025.07.30 (수)
“한국, LNG구매 등 美에 3500억 달러 투자”
“2주 후 백악관서 李대통령과 정상회담” “한국, 美에 자동차·농산물 시장 등 완전 개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한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기로 했다”며 8월 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
밴쿠버 노숙인 더 늘었다··· 임시 쉼터도 못 찾아
2025.07.30 (수)
광역 밴쿠버 노숙인 수 2년새 9% 증가
임시 쉼터 못 찾는 ‘거리 노숙인’ 급증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광역 밴쿠버 지역의 노숙인 수가 최근 2년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노숙인 서비스 협회’(HSABC)가 30일 발표한 2025년 노숙인 실태 조사에...
|
BC 운전자 4명 중 1명 “졸음운전 경험 있다”
2025.07.30 (수)
ICBC, BC데이 연휴 앞두고 경고 나서
▲/gettyimagesbank운전 중 깜빡 졸아본 경험이 있다고 밝힌 BC 주민이 4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데이 연휴를 앞두고 ICBC는 여름철 급증하는 졸음운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
BC주 해안가 쓰나미 주의보 해제
2025.07.30 (수)
러시아 규모 8.8 초대형 지진 여파
토피노·하이다과이 등 가슴 쓸어내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BC 당국이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지진 이후 발령됐던 쓰나미 주의보를 공식 해제했다. 이번 지진은 밴쿠버 시간 기준 29일(화) 오후 4시 25분경,...
|
기준금리 3연속 2.75% 동결··· 신중 기조 이어간다
2025.07.30 (수)
무역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공존
균형 깨지면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려
티프 맥클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 Bank of Canada Flickr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세 번째 연속 2.75%로 동결했다.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공존하는 가운데,...
|
트뤼도 전 총리,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열애설
2025.07.30 (수)
몬트리올서 저녁 식사 모습 포착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TMZ 엑스(X·옛 트위터)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가 함께 저녁...
|
BC주 근로자 열사병 주의보··· 실내외 모두 위험
2025.07.29 (화)
열사병 상해 청구 건수 5년간 315건
고용주의 철저한 대응과 예방 계획 필요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기후 변화로 매년 폭염이 반복되는 가운데, BC주에서도 근로자들의 열사병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BC 안전노동청(WorkSafeBC)은 고용주들이 실내외 작업장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