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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똑똑하게··· 여름철 에어컨 관리법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8-01 13:30

정기적인 필터 교체와 실외기 청소는 필수
틈새 점검·습도 조절로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무더운 여름을 에어컨 없이 보내기 어려워지면서, 냉방 기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신축 주택 구매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타리온(Tario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에어컨과 히트펌프의 효율적인 사용과 정기적인 유지 관리를 강조했다.

 

타리온은에어컨과 히트펌프는 실내 온도 조절뿐 아니라 공기 질 개선, 습도 관리, 에너지 소비 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기기의 최적 성능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법은 필터 교체다. 오염된 필터는 실내에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퍼뜨리고, 기기의 성능 역시 떨어뜨린다. 반면 깨끗한 필터는 기기 부담을 줄여 전기요금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터는 보통 90일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되며,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가정은 더 자주 점검해야 한다.

 

실외기 관리도 중요하다. 냉각 코일과 팬 블레이드에 쌓인 먼지, 낙엽, 잡초 등은 냉방 효율을 저해할 수 있다. 냉방 시즌이 시작되기 전 HVAC 기술자의 점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축 주택에 설치된 에어컨 유닛의 경우, 설치 후 1년간 건설사 보증이 적용된다. 냉방 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유닛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 보증 대상이 되며, 기기 자체 결함은 제조사 보증으로 처리된다. 여름철 에어컨이 완전히 고장 날 경우에는 긴급 상황으로 간주돼, 신속한 보증 청구 절차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타리온은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한 추가 팁도 제시했다. 외부 공기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과 문의 틈새를 점검하고, 균열이나 실리콘 마감 손상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온도조절기는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과 기기 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습도계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관리하면 과도한 습기로 인한 불쾌감이나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일부 주택에 설치된 열회수환기장치(HRV)와 에너지회수환기장치(ERV)는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타리온은 이러한 점검과 관리가 단순한 쾌적함을 넘어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대비책이라며, 여름철 냉방 기기 사용에 앞서 점검을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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