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기간에도 항공편은 정상 운항”
에어캐나다 노사가 새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협상 중인 가운데, 승무원들이 전국 4대 주요 공항에서 동시 집회를 연다.
캐나다공공근로자연합(CUPE) 에어캐나다 지부에 따르면 집회는 몬트리올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 국제공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밴쿠버 국제공항,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노조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며 임금 인상과 ‘무급 노동 근절’을 요구하고 있다. CUPE는 승무원들이 비행 전·후 안전 점검, 탑승 및 하객 하역 지원, 특별 승객 보조 등 의무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웨슬리 레소스키 CUPE 에어캐나다 지부장은 “우리는 유니폼을 입고 승객 안전을 지키는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무급이나 생계가 어려운 수준의 임금으로는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며 “전문성과 헌신에 걸맞은 존중과 공정한 계약을 위해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와 노조는 지난 금요일 협상을 재개해 월요일 현재까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실시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9.7%의 압도적인 찬성이 나와 파업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올해 초 시작된 노사 협상은 지난 5월 노조의 조정 절차 신청으로 이어졌고, 절차 종료 후 21일간의 ‘냉각 기간’에 돌입했다. 냉각 기간은 이번 주 금요일 종료되며, 노조는 이르면 토요일 새벽 0시 1분부터 72시간 파업 예고를 발령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는 “승무원들의 기여를 인정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장기 성장을 지원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집회 기간에도 항공편은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위는 협상 과정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은 에어캐나다 본사와 에어캐나다 루즈 소속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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