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8월 무더위. 밴쿠버
도심은 뜨거운 햇살로 달아오르지만, 미술관 안에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창의적인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부터 숨겨진 현대미술 명소들까지, 한낮의
더위를 피해 예술과 함께하는 실내 피서를 즐겨보자.
Vancouver Art Gallery
1931년 개관한 밴쿠버 아트 갤러리는 서부 캐나다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에밀리 카와 그룹 오브 세븐 등 캐나다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400여 점의 작품이 상설·기획 전시로 소개되며, 고전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단, 온라인 예약은 필수다. 넓은
전시 공간과 고풍스러운 건물 외관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하며, 갤러리 내 카페와 아트북 스토어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vanartgallery.bc.ca
|750 Hornby St, Vancouver,
The Polygon Gallery
노스밴쿠버 해안가에 자리한 The Polygon Gallery는 사진과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현대 시각문화를 탐구하는 공간이다. 1981년부터 ‘Presentation House Gallery’로 40여 년 운영되다, 2017년 새로운 현대식 건물로 이전하면서 서부 캐나다 최대 비영리 사진 갤러리로 거듭났다. 현재 'Star Witnesses' 전시를 통해 우주와 인간 경험을
조망하는 사진, 영상, 조각, 멀티미디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입장은 BMO의 후원으로 자율 기부제로 운영되며, 수~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개장해 평일 저녁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thepolygon.ca |101 Carrie Cates Ct, North Vancouver
Contemporary Art Gallery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비영리 공공 현대미술 갤러리로, 지역 신진
작가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스탠 더글라스, 로드니 그레이엄, 브라이언 정엔 등 밴쿠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초기 전시를 기획하며 지역 예술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입장은 무료이며, 갤러리 외벽에도 작품이 설치돼 있어 도심 산책 중에도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설치미술, 도시문화, 사회적
메시지를 다루는 전시가 많아, 일상 속에서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담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cagvancouver.org
|555 Nelson St., Vancouver
Monte Clark Gallery
밴쿠버 이스트에 위치한 Monte Clark Gallery는 현대
회화를 중심으로 한 정통 갤러리로, 국내외 신진 및 기성 작가들의 작품을 교체 전시하며 동시대 미술
시장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얼굴’을 정체성과 감정, 표현의
상징으로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다. 갤러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에게 짧지만 깊이 있는 감상을 선사한다.
monteclarkgallery.com
|53 Dunlevy Ave, Vancouver
Centre A
밴쿠버 차이나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Centre A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디아스포라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갤러리다. 1999년 설립 이래 다양한 문화와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논의와 비판적 담론을 꾸준히 이끌어왔다. 갤러리 내부에는 희귀
아시아 미술 서적을 소장한 리딩룸이 마련돼 연구와 큐레이션 학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입장은 무료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centrea.org
|268 Keefer St Unit 205, Vancouver
Surrey Art Gallery
지역 신진 작가 발굴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술에 집중하는 갤러리다. 다양한
현대미술 전시와 함께 워크숍, 강연,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는 다채로운 미디어와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를 통해 사회적, 문화적 이슈를 탐구하며, 특히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잘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광역 밴쿠버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다.
surrey.ca/arts-culture/surrey-art-gallery
|13750 88 Ave, Surrey
UBC 하늬바람 15기
학생 기자단
정다인 인턴기자 jeongdaryn@gmail.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레인쿠버는 아직! 여름 끝자락 밴쿠버 축제 총정리
2025.08.29 (금)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즐기는 늦여름 행사 7선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나는 여름의 끝자락. 그럼에도 설레는 것은 밴쿠버에는 여전히 축제와 행사로 활기가 가득하다는 점. 본격적인 레인쿠버가 시작되기 전,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즐길...
|
뜨거운 햇살 속, 미술관으로 시원한 예술 여행
2025.08.15 (금)
밴쿠버 미술관에서 만나는 신선한 감성과 영감
끝나지 않는 8월 무더위. 밴쿠버 도심은 뜨거운 햇살로 달아오르지만, 미술관 안에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창의적인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부터 숨겨진...
|
자연과 감성이 흐르는 ‘노스밴쿠버’ 데이트 코스
2025.07.25 (금)
브런치부터 트레일, 노을 맛집까지 하루 만끽
도심의 분주함을 잠시 벗어나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진 노스밴쿠버에서 온전히 둘만을 위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맛있는 브런치로 시작해 숲속 산책, 바다 위 액티비티, 로맨틱한...
|
“올여름 필수 코스” 더위 싹 날릴 워터파크 7곳
2025.07.18 (금)
가족과 함께 즐기는 광역밴쿠버 워터파크 여행
무더위가 한창인 올여름, 광역 밴쿠버 일대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워터파크들이 문을 활짝 열었다. 스릴 넘치는 워터슬라이드부터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
‘써리의 재발견’ 취향 따라 고르는 8가지 즐거움
2025.07.11 (금)
익숙한 도시의 낯선 매력을 발견하는 방법
써리시 공식 관광 마케팅 기구 ‘Discover Surrey’가 지역 독립 업체들과 손잡고, 써리만의 매력을 담은 8가지 시그니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숲길을 따라 새를 관찰하고, 위스키...
|
“직접 따는 달콤함” 여름 베리 유픽 명소 Top 5
2025.07.04 (금)
밴쿠버 근교에서 즐기는 베리 수확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는 계절, 메트로밴쿠버 근교 곳곳의 농장들이 여름 베리 피킹 시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달콤한 블루베리부터 새콤한 라즈베리, 향긋한 딸기까지, 직접...
|
올여름 절대 놓치면 안 될 밴쿠버 축제 7선
2025.06.25 (수)
지금 저장해두자! 밴쿠버 여름 축제 일정 총정리
푸른 바다와 숲길이 어우러진 밴쿠버의 여름. 하지만 진짜 여름의 매력은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속에 있다. 태양 아래서 춤추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고, 거리 곳곳에서...
|
‘아빠 위한 최고의 한끼’ 파더스데이 스페셜 메뉴
2025.06.06 (금)
아빠의 입맛 사로잡을 ‘한정 메뉴’ 총집합
인기 많은 밴쿠버 식당들··· 예약 서둘러야
고마운 아버지에게 마음을 전하는 가장 맛있는 방법, 바로 특별한 한 끼가 아닐까? 올해 파더스데이(6월 15일)에는 밴쿠버 곳곳의 레스토랑들이 아버지들을 위한 한정 메뉴로 특별한...
|
주말에 여기갈까? 밴쿠버 '파머스 마켓' 핫플 7곳
2025.05.16 (금)
‘정이 가득한’ 로컬 파머스 마켓 필수 코스
광역 밴쿠버에서는 매주 곳곳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이 로컬들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선한 농산물, 수제 간식, 지역 예술가들의 예술품까지… 파머스 마켓은 단순한...
|
“지금 먹어야 제맛!” '스팟프라운' 맛집 가이드
2025.05.09 (금)
밴쿠버 대표 식당들이 선사하는
기간 한정 스팟프라운 스페셜 메뉴
밴쿠버의 봄을 알리는 진미, 스팟프라운(Spot Prawn)이 돌아왔다. 매년 5~6월 단 두 달 동안만 맛볼 수 있는 스팟프라운은 다른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단맛과 두툼한 식감으로...
|
엄마 마음 사로잡는 ‘마더스데이’ 효도 아이템
2025.05.02 (금)
밴쿠버만의 감성 담긴 ‘맞춤 선물’ 6종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하는 마더스 데이(5월 11일)가 성큼 다가왔다. 올해 마더스 데이에는 뻔하고 진부한 선물보다는 ‘밴쿠버의 감성’를 담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부활절 연휴에 만나는 특별한 다이닝 체험
2025.04.11 (금)
코스요리부터 브런치 뷔페까지
부활절에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
성금요일(Good Friday)과 부활절 월요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광역 밴쿠버의 여러 식당들이 유니크한 부활절 특별 메뉴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부활절 연휴,...
|
“러닝이 대세라며?” 밴쿠버 러닝코스 7곳 추천
2025.04.04 (금)
“건강도 챙기고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어느덧 봄바람이 불어오는 따스한 햇살 아래, 활기차게 뛰기 좋은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번 봄, 눈이 즐겁고 몸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광역 밴쿠버와 인근 다양한 러닝 코스 7곳을...
|
“봄꽃 내음 살랑~” 봄 알리는 BC 꽃 축제 6선
2025.03.28 (금)
4월부터 6월 사이 밴쿠버 근교서 열리는 꽃 축제 소개
항상 봄은 꽃을 피우는 가장 화려한 방식으로 자신이 왔음을 알린다. 매년 이맘때 잠시 일상을 벗어나 꽃길을 걷다 보면, 봄이 주는 여유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광역 밴쿠버와 근교에서...
|
'짧지만 굵게' 떠나는 리치몬드 당일치기 코스
2025.03.18 (화)
리치몬드는 다양한 문화와 전통, 자연이 공존해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여러 도시들과는 색다른 매력을 주고 있다. 바쁜 일상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내기 위해 봄 맞이 리치몬드...
|
“거기 괜찮대” 요즘 뜨는 밴쿠버 신상 맛집
2025.03.07 (금)
개업하자마자 입소문 타고 있는 식당 6곳
맛집 투어를 떠나기 좋은 봄이 돌아왔다. 많은 식당들이 폐업을 하는 불경기 속에서도 훌륭한 맛과 컨셉으로 밴쿠버 미식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신상 맛집을 소개한다.Toyokan Bowl지난 10월...
|
이번 봄 여기 어때? 밴쿠버 근교 봄맞이 여행지
2025.02.28 (금)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 즐기는 명소 5곳
3월과 함께 날씨도 한층 포근해지면서 봄맞이 여행을 계획하기 딱 좋은 시기가 찾아왔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부터 색다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까지. 그리...
|
쌀쌀할땐 이 음식 딱이야! 밴쿠버 핫팟 맛집 톱6
2025.02.18 (화)
쌀쌀한 날씨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다양한 재료와 육수를 조합해 각자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핫팟은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맞춤형으로 개인 냄비에서 조리해 먹는...
|
이번 ‘발렌타인’에는 특별한 초콜릿 어떨까?
2025.02.04 (화)
미리 준비하는 발렌타인··· 밴쿠버 초콜릿 전문점 6곳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단순한 초콜릿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밴쿠버의 특별한 초콜릿...
|
다인아웃 개막··· "가성비 코스요리 투어 가자”
2025.01.17 (금)
다인아웃 참가 '밴쿠버 대표' 파인다이닝 식당 7곳
보다 저렴한 가격(20~65달러)으로 고품격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인아웃 밴쿠버(Dine Out Vancouver) 23번째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2월 9일까지 진행된다. 광역 밴쿠버에 위치한 400여 곳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