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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 버거부 공원, 헬리콥터로 60명 구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8-20 11:01

암벽 등반 명소로 유명··· 일부 구역 폐쇄
BC 동남부의 인기 암벽 등반 명소인 버거부(Bugaboo) 주립공원의 일부 구역이 홍수로 폐쇄됐다.

20일 지역 구조단체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발생한 홍수로 버거부 스파이어 트레일(Bugaboo Spires Trail)과 콘래드 케인 오두막 트레일(Conrad Kain Hut Trail), 애플비 돔 캠프그라운드(Applebee Dome Campground), 볼더 캠프그라운드(Boulder Campground)를 포함한 약 250헥타르 구역이 폐쇄 조치됐다.

컬럼비아 밸리 구조팀(Columbia Valley Search and Rescue)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역 헬리콥터 업체의 도움으로 공원 핵심 구역 내 모든 등산객과 암벽 등반객 60명 이상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방문객은 10세 어린이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였다.

구조팀은 “오전 8시경 구조 요청을 받고 공원으로 출동했으며, 접수부터 모든 방문객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약 7시간이 소요됐다. 공원 외곽 캠핑장에서도 추가 구조 비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홍수는 공원 내 산악 호수인 ‘타른’(tarn)이 빙하 아래 깊은 수로를 내면서 발생했다. 구조팀은 “버거부와 크레센트 스파이어(Bugaboo & Crescent Spires) 아래 상류 타른이 평소와 다른 쪽으로 흐르면서 홍수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BC 주립공원 당국은 “홍수 상황이 진정되고 잔여 위험과 시설 피해를 점검할 수 있을 때까지, 콘래드 케인 오두막 트레일을 포함한 버거부 공원 핵심 구역 전체는 폐쇄된다”고 밝혔다.

폐쇄 구역 외 공원 구역은 방문객 출입이 가능하며, 폐쇄 조치는 별도 안내 시까지 유지된다. 당국이 일요일 발령한 명령에 따르면, 폐쇄 구역을 무단 출입할 경우 무단침입 방지법(Trespass Act) 위반으로 간주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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