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새학기 코앞인데··· 캐나다 대학생 재정난 심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8-21 13:38

대학생 78% “학기 동안 학업·일 병행 계획”
절약 위해 외출 줄이고 중고 교재 구매

사진출처= UBC


캐나다의 대학생·대학원생 상당수가 새학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과 불확실한 취업 시장 등으로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

 

CIBC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포스트 세컨더리(post-secondary) 학생의 거의 절반인 48%가 생활비를 모두 충당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주거비, 식료품, 교통비, 여가 비용 등 다양한 지출을 관리하며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응답자의 78%는 학기 중에도 일을 할 계획이며, 53%는 학자금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48%는 재정 지원을 위해 부모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CIBC의 프랭크 프소라스(Psoras) 부사장은 “캐나다 전역의 학생들이 생활비 상승과 학업 관련 지출 등으로 다양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많은 학생이 추가 수입원을 찾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활용하는 주요 예산 관리 전략으로는 예산 작성(55%), 학생 할인 활용(36%), 멤버십·로열티 카드 사용(32%) 등이 있으며, 불필요한 지출 줄이기(49%)와 외출 최소화(36%), 저렴한 제품 구매·쿠폰 사용(45%) 등 생활비 절감 방법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학업 비용 절감을 위해 장학금 신청(35%)과 중고 교재 구매(24%)를 선택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한 65%의 학생은 올해 재정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67%는 대학에서 개인 재정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디지털 금융 솔루션 역시 학생들의 재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92%의 학생이 디지털·모바일 뱅킹에 익숙하며, 절반 이상은 모바일 앱이나 예산 관리 앱을 주된 재정 관리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프소라스 부사장은오늘날 학생들은 기술과 함께 성장하며, 바쁜 생활에 맞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기대한다, “금융기관들은 학생들이 자신 있게 재정적 전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조언과 지원,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번호판 보이지 않도록 불법 조작
오토바이 압류에 벌금 폭탄 맞아
번호판을 식별이 되지 않도록 불법 조작한 후 위험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두 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 BC Highway Patrol 밴쿠버 하이웨이에서 번호판을 가리고 위험 운전을 하던 두 명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6월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회동하고 있다. / White House Flickr미국과 캐나다 정상이 격화하는 무역 갈등 속에서...
대학생 78% “학기 동안 학업·일 병행 계획”
절약 위해 외출 줄이고 중고 교재 구매
사진출처= UBC 캐나다의 대학생·대학원생 상당수가 새학기를 앞두고 생활비 부담과 불확실한 취업 시장 등으로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   CIBC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작은 마을 ‘벨라벨라’에 사흘간 머물러
‘측근’ 제임스 머독과 시간 보낸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White House Flickr 세계 부호 1위이자 캐나다인들에게 밉상으로 찍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BC주 북부의 작은 마을을 깜짝 방문해 그 배경에...
자영업자 5명 중 1명 “반년 버티기 어려워”
보복관세로 298억불 수익··· 중소기업 지원해야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미국 무역 갈등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일 캐나다 자영업 연맹(CFIB)이 발표한 보고서에...
총 925억불 수준··· 교육·복지 예산보다 많아
올해 국민 1인당 2000~3400달러 부담 전망
▲/gettyimagesbank캐나다 국민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부채 이자 비용으로, 올해 1인당 수천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간접적으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의 비영리 독립...
▲/gettyimagesbank은퇴를 앞둔 시니어들 사이에서 흔히 듣는 고민이 있습니다. 집 한 채는 갖고 있지만, 생활비나 자녀 지원금 마련에는 여유가 없어 답답함을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한글 내세운 마케팅 활발
그래픽=김현국지난 14일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시티에 미국 1호점을 열었다. 매장 주변은 맥도널드, 서브웨이, 판다익스프레스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몰려 있는 외식...
▲/gettyimagesbank일본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는 2018년 건강 장수 12가지 수칙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에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배치했다. 다들 무엇을 많이 먹어야 장수할까에 관심이...
유통기한 9월 20일로 표기된 제품
▲이번에 리콜 조치가 내려진 팽이버섯 제품 /CFIABC주에 유통된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됐다.20일 캐나다식품검사국(CFI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암벽 등반 명소로 유명··· 일부 구역 폐쇄
▲버거부 주립공원의 콘래드 케인 오두막. 사진= BC Parks/Destination BC BC 동남부의 인기 암벽 등반 명소인 버거부(Bugaboo) 주립공원의 일부 구역이 홍수로 폐쇄됐다.20일 지역 구조단체에...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 Joffre Lakes 전경 / Chris Morisawa FlickrBC주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 조프리 레이크스(Joffre Lakes) 주립공원이 올해 마지막으로 임시 폐쇄에 들어간다.BC주 환경부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직접 예약 고객만 해당··· 버스·페리 등도 포함
국내선 90% 운항 재개··· 정상화까지 최대 열흘
▲/gettyimagesbank에어캐나다가 최근 파업으로 운항이 중단된 기간 동안에, 고객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비를 환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항공사는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코발트 카드’ 소지자 대상··· 연 36달러 추가
▲/gettyimagesbank오는 11월부터 일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신용카드 소지자는 인상된 이용료를 내야 한다.아멕스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코발트 카드(Cobalt Card) 소지자에게...
푸틴·젤렌스키 회담 뒤 3자 회동
영토 교환·안전 보장 놓고 담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회담하고 있다. /The White House Flickr도널드...
소비자 탄소세 폐지로 유가 하락한 덕
“식료품·주거비는 여전히 부담 높아”
▲/gettyimagesbank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7%로 둔화되면서, 연방 중앙은행(BoC)의 다음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7월...
9월부터 주요 노선 중심으로 운행 횟수 늘려
▲/TransLink올가을, 메트로 밴쿠버 53개 버스 노선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18일 트랜스링크(TransLink)는 매일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 횟수를 늘려 혼잡을...
애플, 캐나다에 ‘셀프 수리 프로그램’ 도입
부품·도구 직접 구매··· 비용·효율은 글쎄
▲/Wikimedia Commons캐나다 소비자들도 이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기기를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됐다. 19일 애플은 자가 수리(Self Service Repair) 프로그램을 캐나다에 공식 도입한다고...
8/23 April & Brian Realty Group 주관
2029년 완공 예정··· 시세 대비 20% 낮아
써리 중심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럭셔리 콘도가 한정 기간 특별 할인 분양에 나선다. 이에 맞춰 April & Brian Realty Group이 주관하는 이벤트가 오는 8월 23일(토) 개최된다.이 프로젝트는...
승무원 노조, 지상 수당 확보·조합원 투표 예정
항공편 점진적 정상화··· 50만 승객 피해 추산
▲/Air Canada Component of CUPE에어캐나다와 승무원 노조가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17일 시작된 파업으로 약 50만 승객이 항공편 취소와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가운데,...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