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전망은 안정적··· 캐나다산 마케팅 활발

▲/Getty Images Bank
캐나다 기업 5곳 중 2곳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발생한 비용 증가를 고객에게 전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캐나다 기업 환경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9.4%가 향후 12개월 안에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제품·서비스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실제로 비용을 전가한 기업은 24.9%에 그쳤다. 반면
41.8%는 비용을 흡수해 가격을 올리지 않았고, 33.3%는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 자체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장애 요인은 ‘인플레이션’이었다. 전체의 45.2%가
향후 3개월 동안 물가 상승 부담을 예상했으며, 특히 숙박·음식 서비스업(56.6%), 기타 서비스업(54.7%), 소매업(52.5%)에서 높게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다음으로 부담을 느끼는 요인은 인건비·원자재·에너지 등이 포함된 투입 비용(25.4%)이었다.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전반적인 운영 전망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캐나다와 미국의 관세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더라도 절반 이상(53%)은 최소 1년 이상 영업이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51.6%는 현 수준의 고용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6%는 1년 동안 운영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했다.
기업 심리 역시 큰 변화는 없었다. 향후 1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66.7%로, 지난 분기(70%)와 비슷했다. 다만
향후 3개월간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기업은 16.2%에서 13.7%로 줄었고, 매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은 19.6%에서 18.9%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관세 부담 속에 캐나다산 제품 마케팅 강화 움직임도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20.8%가 지난 6개월 동안 국산 제품 홍보를 늘렸다고
답했으며, 소매업(45.5%), 숙박·음식 서비스업(39.3%), 도매업(35.6%)에서
특히 활발했다. 같은 기간 국산 제품 매출이 늘었다는 기업은 16%였고, 소매업(40.7%), 도매업(33.1%),
숙박·음식 서비스업(30.2%)에서 두드러졌다.
한편,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도입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AI 활용 계획을 밝힌 기업은 14.5%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66.7%는 도입 의사가 없다고 했다. AI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기업의 78%는 ‘자사 사업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고, 기술 이해 부족(11.3%)이나 개인정보·보안 문제(8.1%)를 우려하는 기업도 있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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