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새 지도부 선출··· 정치 재기 시험대
신민주당(NDP)이 차기 연방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경선은 당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일 NDP에 따르면 당원들은 2026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투표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하며, 최종 결과는 3월 29일 위니펙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신규 당원은 2026년 1월 28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투표권을 얻을 수 있으며,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는 1월 31일까지 후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메리 쇼럴 NDP 당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경선은 당원들과 진보적 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정과 정의, 희망에 기반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논의를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이고 포용적이며 영감을 주는 경선에 당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NDP는 과거 몇 차례 연방 선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주요 진보 정당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선거에서는 의석이 7석으로 줄어 수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저그밋 싱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BC주 버나비 사우스에서도 패배하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돈 데이비스 의원이 임시 대표로 당을 이끌고 있다.
이번 경선은 NDP가 참패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재도약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치러진다. 당은 지난달 잠재 후보자용 신청 자료를 공개한 뒤 경선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구 협회와 주·준주 지부, 청년 조직, 활동가들이 경선 기간 동안 진행하는 지역 행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도부 선거 전용 웹사이트도 업데이트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선이 단순히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절차를 넘어, NDP가 향후 연방 정치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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