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이지만 정보 유출 위험··· 안전한 도입 필수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직장 내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크게 늘면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데이터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IT 기업 IBM 캐나다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 사무직 직장인의 79%가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중 기업용 AI를 사용하는 비율은 25%에 불과해, 직원들의 기대와 기업 준비 수준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중 33%는 개인과 기업 도구를 혼합해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용 앱만 사용하는 경우도 21%였다. 개인용 AI 도구의 직장 내 사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유출, 규제 준수 문제, 민감 정보 통제 상실 등 기업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IBM 캐나다의 데브 피멘텔 사장은 “직장 내 AI 도입은 이제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고, 직원 주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은 안전한 솔루션 확보, AI와 비즈니스 목표 연계, 데이터 기반 문화 조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직장인의 97%가 AI가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다고 생각했으며, 86%는 AI 사용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AI 덕분에 전략적·창의적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답했다.
AI 사용으로 얻는 주된 업무 혜택으로는 업무 속도 향상(61%), 효율적인 업무 관리(43%), 정확도 향상(40%), 창의성 증가(39%) 등이 꼽혔다.
그러나 기업 측 AI 활용은 직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근로자의 29%만이 기업이 AI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45~54세 근로자층에서는 20%만이
기업의 AI 활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원들은 AI가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데이터 분석·보고(60%), 반복 업무 자동화(55%), 콘텐츠 제작(37%) 등을 꼽았다.
이 같은 격차는 직원 이직 의향으로도 이어진다. 근로자의 46%가 AI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직장으로 옮기겠다고 답했으며, Z세대에서는 그 비율이 62%까지 상승했다.
이에 IBM은 캐나다 기업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데이터 기반 구축 ▲AI 거버넌스 통합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 도입 ▲비즈니스 중심 사용 사례 적용 ▲포괄적 AI 교육과
채택 등의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BM 컨설팅 캐나다의 롭 윌모트 총괄 매니저는 “AI 도입의 속도를 직원 주도형 변화에 맞추지 못하면 생산성 손실과 데이터 노출 위험이 커진다”며 “성공적인 AI 활용을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안전한 도입이 필수”라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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