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루니화, 74센트 돌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20 00:00

2002년 1월 이후 20퍼센트 상승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의 가파른 상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루니화는 빅토리아 데이 연휴이후 첫 시장(20일)에서 한때 미 달러화 대비 74.04센트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밀리며 73.95센트 까지 하락한 루니화는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재상승을 시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6일 하루 만에 무려 0.95센트가 오른 73.28센트에 거래를 마감한 루니화는 지난 1997년 3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2002년 1월 기록한 61.75센트에 비해서는 20퍼센트 이상 상승했다.



루니화 강세는 미 달러의 약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캐나다 경제에 대한 확신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또, 피에르 페티그로 국제통상부장관은 한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상승이 미국과 양국간의 무역에 미칠 파장은 결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생산성 향상이라는 점에서 캐나다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하든 캐나다 경제가 견실한 모습을 갖추어 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미 달러화 약세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미국으로서는 달러가치 하락이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을 올리고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가 미국의 저금리 정책을 보완하고 수출증가에 따른 기업실적 호전, 투자 및 고용 증진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미 달러화 약세기조에 근거한 상대 통화의 강세현상이 향후 1년 이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