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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추가상승 여력 '충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10-06 00:00

9월 거래량 지난해 대비 35.6% 증가
밴쿠버 부동산시장의 거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광역밴쿠버부동산거래위원회(REBGV)가 3일 발표한 ‘부동산 거래동향’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총 3357건의 주택거래가 성사 되었으며 7월의 4023건, 8월의 3290건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동기대비 35.6%가 증가한 9월 광역 밴쿠버지역 부동산 시장의 거래규모는 월별거래량으로는 1992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빌비니 부동산거래위원장은 “낮은 모기지 금리에다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비자들이 매매의 호기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 7월이후의 폭발적 거래량 증가세가 올 가을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부동산의 가격상승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다운타운의 한 콘도의 경우는 매입 가격보다 3년만에 10만 달러가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왔으나 최초 판매희망가격(asking price) 그대로 일주일만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부동산 거래 동향을 물건 유형별로 보면 타운하우스(attached house)의 경우 모두 565건의 거래가 성사돼 지난해 동기대비 44.9% 증가했으며 위원회가 자체 조사한 거래평균가는 28만 50달러에 달해 13.4%가 올랐다.


또 아파트의 경우 총 1252건이 거래가 이루어져 지난해 대비 44.6%가 증가했으며 거래표준가격도 지난해 대비 15.3%가 오른 20만9280달러에 달했다. 총 1220건의 거래가 이루어진 단독주택(26.2% 증가)의 경우 거래 평균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2.9%가 오른 43만6950달러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거래가 크게 두드러진 지역은 코퀴틀람(38.3%), 메이플리지/피트 메도우(35%), 노스밴쿠버 (36.3%), 포트 코퀴틀람(62.8%), 포트 무디/벨카라 (75%), 웨스트 밴쿠버(51.8%)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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