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연봉 CEO, 일반 근로자에 248배 더 벌어

▲토비아스 뤼트케 쇼피파이 창업자 겸 CEO/ Shopify
쇼피파이(Shopify)의 토비아스 뤼트케 창업자 겸 CEO가 2024년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CEO로 조사됐다.
캐나다 정책 대안센터(CCPA)가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뤼트케 CEO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2억547만
달러를 벌어 캐나다 CEO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뤼트케는 2024년 기본급이 단 1달러였지만, 스톡옵션 보상으로 1억5410만
달러, 주식 보상으로 5136만 달러를 벌었다. 그의 1년 수익은 2~5위 CEO의 총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챙긴 CEO는 투자 관리 기업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제이 S. 헤닉으로, 총 보상은 7032만 달러였다. 기본급은
237만 달러였지만, 주식 보상으로 6564만
달러, 연간 인센티브 보상으로 230만 달러를 받았다. 3위는 이전 연도 연봉킹이었던 폐기물 관리 기업 GFL
Environmental의 패트릭 도비지 회장(6700만 달러)이었다.
한편, 2024년 캐나다 최고 연봉
100명의 CEO 평균 보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1620만
달러로 집계됐다. 평균 근로자가 1년 동안 버는 금액을 1월 2일 오전 9시 23분까지 이미 번 셈이다.
이들 CEO와 평균 근로자 간 보수 격차는 무려 248배에 달했다. 2020년 이후
CEO들의 평균 보수는 49% 증가했지만, 일반
근로자의 임금은 15% 오르는 데 그쳤다. 또한 2024년 기준, 평균 근로자는 전년 대비 약 3000달러 오른 6만5548달러를
벌었지만, 최고 연봉 CEO 100명의 평균 보수는 전년
대비 약 300만 달러 상승했다.
소득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전문가들은 CEO 보수에 대한 과세 강화 등 불평등 완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2021년에는
스톡옵션 고액 이익에 대한 과세가 강화됐으며, 백만장자세(Millionaire’s
tax)와 부유세 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CEO 대부분이 주식으로 보수를 받기 때문에, 소득 격차는 곧 부의 격차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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