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이저러스 자리, 보맥 사인도 보존
캐나다 대형 유통업체 소비스(Sobeys)가 밴쿠버 웨스트 브로드웨이 1154번지, 기존 토이저러스 매장 부지에 프레시코(FreshCo) 브랜드의 첫 할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1997년 토이저러스 시절 지어진 단층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약 2만9000평방피트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 베이비스 ‘R’ 어스(Babies ‘R’ Us) 공간도 포함되며, 고객 편의를 위한 옥상 주차장도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밴쿠버의 역사적 랜드마크인 보맥(BowMac) 사인을 보존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토이저러스 시절 체결된 ‘헤리티지 활성화 협약(Heritage Revitalization Agreement)’에 따라 보호받아 온 사인에서 ‘TOYS ‘R’ US’ 글자만 제거하고, 기존 철제 메시 구조는 프레시코 브랜드 컬러인 네온 그린으로 칠해 ‘FRESHCO’ 네온 사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로컬 디자인사 WA Architects가 소비스와 협력해 진행한다.
보맥 사인은 1958년 보맥 자동차 딜러십(BowMac Car Dealership)을 위해 설치됐다. 한때 밴쿠버 다운타운 외곽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 중 하나이자 북미 최대 독립형 사인으로 꼽혔으며, 1950~60년대 밴쿠버가 ‘네온의 도시’로 불리던 시절의 상징물이기도 했다. 이후 네온 사인 증가와 공공 논란으로 많은 사인이 철거됐다.
프레시코 매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신선식품, 포장식품, 냉장·냉동제품, 제과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인근 주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장보기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프레시코는 로어 메인랜드에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일반 할인점 7곳과 남아시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CHALO 프레시코 3곳이 있다. 소비스는 BC주에서 기존 세이프웨이(Safeway), IGA, 쓰리프티 푸드(Thrifty Foods)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며, 프레시코는 최근 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 도입한 브랜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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