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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레이더] 조정기간 길어지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1-29 00:00

10월 광역밴쿠버 부동산시장 동향
광역밴쿠버지역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 감소추세는 10월에도 이어졌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고 연간누계 기준으로도 약 1퍼센트 가량 감소했다.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광역밴쿠버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모두27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66건)보다 27.4퍼센트가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총 1271건이 거래된 아파트가 24.7퍼센트, 431건이 거래된 타운하우스가 20.5퍼센트, 1033건이 거래된 단독주택이 32.6퍼센트 감소했다.
거래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아파트의 경우 평균거래가격이 24만3090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5.1퍼센트 올랐으며 타운하우스는 32만4280달러로 13.6퍼센트, 단독주택은 49만3220달러로 10.7퍼센트가 뛰었다.
지역별로는 스콰미시의 단독주택(평균가 32만3410달러)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41.5퍼센트가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포트 무디의 아파트(평균가 21만5060달러)도 1년전에 비해 26.7퍼센트 오르는 등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타운하우스 가격은 메이플 리지(20만9360달러)지역의 상승세(17.8퍼센트)가 돋보였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경우 단독주택(평균거래가격 74만1010달러)은 지난해에 비해 1.8퍼센트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1991년 6월의 주택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하는 가격지수(PI) 분석결과에 따르면 광역밴쿠버지역 단독주택의 가격지수(183.5)에 비해 노스 밴쿠버(204.7), 포트 무디(201.4), 포트 코퀴틀람(203.5), 선샤인 코스트(256.8), 웨스트 밴쿠버(211.4) 지역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조정기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내년 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시 반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한 전문가는 “시장의 분위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개인적 성향과도 직결되겠지만 올 연말을 고비로 다시 부동산 경기가 재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며 “2005년에도 5%이상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주요지역별 10월 단독주택가격 동향
버나비 46만7140달러(11.2%)
코퀴틀람 40만710달러(6.4%)
델타 45만3380달러(18.5%)
메이플리지 31만2750달러(11.0%)
뉴웨스트민스터 34만3680달러(10.2%)
노스밴쿠버 54만4500달러(6.0%)
포트 무디 45만540달러(5.0%)
포트 코퀴틀람 36만2310달러(14.0%)
리치몬드 48만6120달러(12.2%)
선샤인코스트 32만3410달러(41.5%)
밴쿠버 이스트 41만6840달러(11.8%)
밴쿠버 웨스트 74만1010달러(1.8%)
웨스트 밴쿠버 90만5280달러(22.1%)
자료 ; MLS, 괄호안은 지난해 동기대비 가격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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