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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면허 갱신 ‘온라인 전환’ 추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2-19 13:10

BC 운전면허·신분증, 내년부터 온라인 재발급
대상은 1종부터 8종까지··· 추후 요건 구체화
BC주 정부가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갱신·재발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운전자들은 ICBC 웹사이트를 통해 면허를 연장하거나 분실·훼손된 면허를 재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대면 방문 수요를 줄여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특히 농어촌·원격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BC주 법무부는 자동차법(Motor Vehicle Act) 개정안을 통해 ICBC가 운전면허증과 BC주 신분증(BCID), 사진 부착 BC서비스카드를 온라인으로 갱신·재발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니키 샤르마 법무장관은 “단순한 면허 갱신이나 재발급을 위해 직장을 쉬거나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온라인 전환은 정부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성 높게 만드는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운전자는 ICBC 디지털 포털을 통해 ▲분실·파손된 유효 면허 재발급 ▲기존 정보 변경 없이 유효기간만 연장하는 일반 갱신 등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1종부터 8종까지의 정식 BC 운전면허 소지자다. 단독 BCID와 단독 사진 부착 BC서비스카드, 운전면허증과 BC서비스카드가 결합된 카드도 온라인 갱신·재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7종(학습면허·L) 소지자는 분실·파손 시 재발급은 온라인으로 가능하지만, 갱신은 여전히 대면 예약과 재시험이 필요하다. 이름이나 주소 변경 등 정보 수정이 수반되는 갱신도 직접 방문해야 한다.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절차는 추후 규정으로 확정된다. 법안이 통과되고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 온라인 서비스는 2027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온타리오·앨버타 등 이미 온라인 면허 갱신 제도를 운영 중인 8개 주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제이슨 맥대니얼 ICB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는 ICBC 현대화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온라인 전환으로 창구 업무 부담이 줄어들면 도로주행 시험 등 다른 대면 서비스의 대기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ICBC가 추진 중인 10년 장기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더 많은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대면 서비스는 계속 유지된다. 온라인 갱신·재발급의 세부 자격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벌금·교통위반·행정 처분 등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온라인 이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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