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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 캐나다인, 모기지 부담 더 심해졌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30 09:32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악화···밴쿠버는 오히려 완화돼

▲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주요 도시 캐나다인의 모기지 부담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금리 비교 플랫폼인 레이트허브(Ratehub)가 캐나다 주요 13개 도시의 모기지 및 주택 구매력을 분석한 월간 주택 구매력 보고서에 따르면 11개 도시에서 모기지를 감당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트허브의 페넬로페 그레이엄은 “지난해 6월 이후 대다수 도시에서 주택 구매력이 악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밴쿠버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 세인트존스에서만 주거비 부담이 완화하였고, 몬트리올, 핼리팩스, 해밀턴, 빅토리아, 프레더릭턴, 오타와, 캘거리, 리자이나, 토론토, 에드먼턴, 위니펙에서는 주거비 부담이 악화하였다.

 

그레이엄은 지난달 모기지 금리는 1월보다 비교적 변동이 없었지만, 주택 가격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균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주택 구매에 필요한 소득에 영향을 미칠 만큼 컸다”며 “특히 몬트리올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평균 주택 구매에 필요한 추가 소득이 2800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몬트리올은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1만4300달러 상승하며 가장 큰 변동 폭을 보였으며, 이 시나리오에서 몬트리올의 대출자는 1월에 주택을 구매했을 때보다 지난달에 월 모기지 상환액을 76달러, 즉 연간 912달러 더 지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모기지 갱신을 앞둔 캐나다인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캐나다는 현재 모기지 갱신 열풍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캐나다 주택담보공사(CMHC)는 지난해 말까지 최소 150만 가구가 이미 모기지를 갱신했고, 올해에는 100만 가구가 추가로 갱신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너드월렛 캐나다(NerdWallet Canada)의  클레이 자비스 모기지 전문가는  “이란과 그 주변 지역의 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채권 수익률도 그에 따라 상승했다”며 “이는 대출 기관이 고정 모기지 금리를 책정할 때 채권 수익률을 활용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트허브에 따르면 5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최저 금리는 3.99%로 상승했고, 5년 만기 변동금리 모기지 최저 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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