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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영양제’ 많이 먹지 마세요··· 구토·탈수 위험

전종보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09 09:20




영양제에 대해 설명할 때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주의사항이 있다. ‘어떤 제품이든 과유불급’이라는 것이다. 실제 모든 영양제는 권장 섭취량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적게 먹어서도, 많이 먹어서도 안 된다.


뼈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비타민D 보충제 역시 마찬가지다. 혈중 비타민D 수치는 30~60ng/mL이 적당하다. 100ng/mL 이상이면 수치가 높은 상태며, 150ng/mL을 넘어설 경우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영양사 브리타니 폴슨은 지난 7일(현지 시간) 현지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헬스’를 통해 비타민D 과다 섭취 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우선 고칼슘혈증과 고칼슘뇨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질환은 각각 혈액과 소변에 칼슘이 과도하게 들어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혈중 칼슘 수치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메스꺼움 ▲구토 ▲근육 약화 ▲통증 ▲식욕 부진 ▲탈수 ▲갈증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폴슨은“비타민D 과다 섭취 시 나타나는 대부분의 증상은 고칼슘혈증과 관련이 있고,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관련 고칼슘혈증은 하루 1만IU 이상의 극도로 높은 용량의 비타민D를 장기간 섭취할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과도한 비타민D 섭취에 따른 고칼슘혈증은 신장 기능 저하와 신장 손상, 신부전, 신장 결석 등의 신장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D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 2022년 국제 학술지 ‘가정의학과 일차의료 저널’에는 1년 동안 매주 5만IU의 비타민D 주사를 맞았다가 급성 신장 손상 진단을 받은 65세 남성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신속한 치료로 증상이 호전됐고 신장의 추가 손상을 막을 수 있었다.


비타민D 권장 섭취량은 하루 600IU 정도다. 70세 이상에게는 약 800IU가 권장된다.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으로는 연어·참치·송어 등의 생선과 달걀이 있다. 음식만으로 권장량 보충이 어렵다면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폴슨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적정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D 섭취량을 결정해야 한다”며 “전문가는 섭취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비타민D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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